깜빡하고 전기밥솥 뚜껑을 닫아놓은 걸 잊어버린 집 주인이 있습니다. 뒤늦게 밥솥 뚜껑을 안 닫은 사실을 알아차린 집 주인은 뚜껑을 닫으려고 했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았죠.
아니 글쎄, 전기밥솥 안에 새하얀 무언가가 쏙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말랑말랑해 보이는 것이 마치 마시멜로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과연 뚜껑 열린 전기밥솥 안에 들어가 있었던 새하얀 마시멜로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정말 생각지 못한 정체에 웃음만 나오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 가오슝시 펑산지구에 살고 있는 집 주인은 SNS를 통해 전기밥솥 안에 들어가 있는 새하얀 마시멜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말 놀랍게도 복슬복슬 새하얀 무언가가 전기밥솥 안에 들어가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멀리서 보면 정말 거대한 마시멜로가 전기밥솥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합니다. 정말 이 새하얀 것의 정체는 마시멜로였을까.
잠시후 전기밥솥에 들어가 있던 새하얀 마시멜로가 꿈틀꿈틀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그 정체를 드러냈는데요.
놀랍게도 새하얀 마시멜로의 정체는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였습니다. 뚜껑 열려있는 전기밥솥을 발견한 고양이는 그 안에 쏙 들어가 자리잡고 있었던 것.
아무런 영문도 모르는 고양이는 그저 똘망똘망한 눈으로 집 주인을 뚫어져라 빤히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전기밥솥에는 플러그가 꽂혀 있지 않았기 때문에 고양이에게는 아무 일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남아있던 온열에 고양이는 들어가서 그대로 잠들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집사한테 들통이 났음에도 좀처럼 전기밥솥에서 나올 생각이 없는 고양이.
전기밥솥 안에 무척 마음에 들었는지 고양이는 그렇게 한참 동안 있다가 밖으로 나왔다고 하는데요. 정말 귀여운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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