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를 받기 위해 동물병원을 찾은 강아지. 그런데 워낙 낯선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탓에 수의사를 보더니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 거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문제는 강아지의 경계심이 워낙 강하다보니 진료조차 보기 힘든 상황. 잠시후 수의사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자신만의 필살기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러자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처음에만 했을 때도 이빨을 드러내며 경계하던 강아지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수의사와 장난치며 노는 것이 아니겠어요.
도대체 수의사는 어떤 필살기를 꺼내들었기에 경계하던 강아지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것일까요. 여기 남다른 필살기를 가진 수의사가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스피글빌에 살고 있는 수의사 제레미 에콜스(Jeremy Echols)는 경계심이 많은 강아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수의사로 유명하죠.
한번은 잭 러셀 테리어 견종으로 보이는 강아지가 진료를 받기 위해 동물병원을 찾아왔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무슨 영문인지 잭 러셀 테리어 견종 강아지는 수의사를 보자마자 이빨을 드러내 보이며 잔뜩 경계했는데요.
한마디로 말해 진료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 그렇다고 해서 마냥 두 손발을 들 수의사 제레미 에콜스가 아니었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 수의사 제레미 에콜스는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실제로 기다란 가발을 머리에 쓰고 나타난 것이 아니겠어요.
그러자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분명히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경계하던 강아지가 언제 그랬냐는 듯 가발 쓴 수의사 제레미 에콜스의 말을 듣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제자리 돌라고 신호를 보내자 기다렸다는 듯이 제자리 도는 강아지인데요. 가발이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먹힌 것일까요.
단순이 가발만 쓴 것이 아니라 이름까지 제시카로 바꿔버린 수의사. 강아지는 언제 그랬냐는 듯 수의사 제레미 에콜스에게 꼬리 흔들며 한참 동안 놀았습니다.
물론 무사히 진료를 받았지만 말이죠. 정말 신기하지 않습니까. 이빨까지 드러내 보이면서 경계하던 강아지 마음을 순식간에 바꿔놓은 수의사 제레미 에콜스.
그의 필살기는 강아지가 좋아할 것 같은 모습으로 변신해서 다가간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가발 하나 썼을 뿐인데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서 강아지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하는 수의사라니 정말 대단하고 신기하네요.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완전 필살기네", "가발 하나 때문에 저러는건가", "강아지 정말 반전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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