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혼자 들판에서 살아온 당나귀가 있습니다. 주인이 있었지만 주인이 떠난 뒤 방치하다시피 홀로 남겨진 것.
다행히도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돼 보호소에서 생활하게 된 당나귀. 하지만 안타깝게도 당나귀는 외로움을 무척 많이 느꼈습니다.
외로움을 느끼는 당나귀를 위해 보호소 관계자들은 커다란 공을 선물해줬고 당나귀에게 공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물건이 되었죠.
그렇게 매일 같이 공을 가지고 놀던 당나귀는 더 이상 공과 떼어낼 수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는데요.
다만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평소 당나귀가 애지중지하게 여기며 가지고 놀던 공이 갑자기 무슨 영문 때문인지 바람이 쓩하고 빠지고 만 것.
더 이상 공을 가지고 놀 수 없게 된 당나귀는 고개를 푹 떨구며 슬픔에 잠겼고 보호소 측은 이를 SNS에 공개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기적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공에 바람이 빠져서 가지고 놀 수 없게 된 현실에 슬픔 잠긴 당나귀에게 어떤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에 위치해 있는 발굽 농장 보호구역의 집(A Home for Hooves Farm Sanctuary ) 보호소 측은 SNS를 통해 당나귀 사진을 공개했죠.
얼이(Earl)라는 이름을 가진 이 당나귀는 주인이 세상을 떠난 뒤 오랫동안 들판에 방치되다시피 지내왔던 아이라고 하는데요.
보호소에서 생활하게 된 당나기 얼이는 외로움을 무척 느꼈고 그 외로움을 달래주고자 공을 선물해줬습니다.
공은 녀석에게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였죠. 하루는 평소처럼 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무슨 영문인지 공에서 바람이 빠졌고 더 이상 가지고 놀 수 없게 된 것. 슬픔에 잠긴 당나귀 얼이 모습에 보호소 측은 SNS에 사진을 올렸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슬픔에 잠긴 당나귀 모습에 안타까워하면서 어떻게 도와줄 수 없는지 문의했고 당나귀 얼이는 새 공을 선물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기존 공이 아닌 새 공을 선물 받은 당나귀 얼이는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였는데요. 그만큼 녀석에게 공은 세상의 전부였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당나귀는 혼자였기에 외로움을 무척 느꼈던 당나귀 얼이. 다행히 며칠 전에는 다른 당나귀들이 구조돼 보호소 생활을 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녀석의 외로움도 사라졌다고 합니다.
새 공을 선물 받은 것은 물론 함께 어울려 지낼 당나귀 친구들이 들어와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된 당나귀 얼이. 부디 녀석의 행복이 오래 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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