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올라가고 싶었던 고양이가 내려져 있는 블라인드 사이 뚫고 지나가는 방법

장영훈 기자
2024.08.30 08:03:12

애니멀플래닛블라인드 사이 뚫고 지나가는 고양이 모습에 멘붕 빠진 집사 / x_@e_t8a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고양이의 행동입니다. 여기 창문에 올라가고 싶었던 고양이가 있습니다.


문제는 집사가 블라인드를 내려놓은 상태였고 블라인드가 창문을 가리고 있어 올라가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요.


하지만 고양이에게 블라인드가 내려져 있는 것은 결코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창문에 올라가고 싶었던 고양이가 보인 행동이 집사의 뒷목을 붙잡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굳이 블라인드 사이 지나가는 중인 고양이 모습 / x_@e_t8a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는 SNS를 통해 블라인드 사이를 뚫고 창문에 올라가 있는 고양이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것.


이날 집사는 어둠이 찾아오자 집안 불빛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가리기 위해 블라인드를 내려놓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잠시후 블라인드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놀란 집사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나 싶어 서둘러 달려갔습니다.


집사가 창문 앞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일이 벌어진 뒤였는데요. 아니 글쎄, 고양이가 멀쩡하게 내려져 있는 블라인드 사이를 굳이 뚫어서 창문에 올라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이해하고 싶어도 이해할 수 없는 고양이의 블라인드 지나가는 모습 / x_@e_t8a


고양이가 다짜고짜 밀어 붙여서 지나가는 바람에 블라인드 곳곳이 휘어져 있었습니다. 반면 고양이는 창문에 올라가고 싶었는지 꿋꿋하게 블라인드 사이를 지나갔는데요.


엉겁결에 블라인드와 몸이 엉켰는데도 불구하고 고양이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달성했다는 사실이 만족스러운 듯 좀처럼 창문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죠.


눈앞에서 블라인드가 휘어져 있는 상황을 본 집사는 고양이의 엉뚱하면서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때문에 뒷목만 붙잡아야 했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블라인드 사이 뚫고 지나가는 고양이 모습에 멘붕 빠진 집사 / x_@e_t8a


여기서 궁금한 점. 고양이는 왜 많고 많은 곳 중에서 하필 창문에 올라가려고 했던 것일까요.


혹시 창밖을 보려고 올라간 것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는데요. 이유가 어찌되었든 간에 가장 멘붕에 빠지고 곤란해진 이는 고양이가 아닌 집사라는 사실.


이미 휘어질대로 휘어져 버린 블라인드 상태에 집사는 망연자실을 감출 수가 없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 진짜 엉뚱하다", "못 말리는 고양이", "고양이 때문에 멀쩡한 블라인드 고장 났을 듯", "진짜 사고뭉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평소에도 블라인드 내려놓으면 앞발로 만지는 고양이 모습 / x_@e_t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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