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들어가 볼일을 보고 있던 남성이 갑자기 "끄악" 소리를 지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참 볼일에 집중하고 있던 그때 갑자기 무언가가 남성의 고환을 깨문 것이 아니겠습니까. 극심한 고통에 남성은 무슨 일인가 확인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죠.
충격적이게도 그의 고환을 문 것은 다름 아니라 비단뱀이었습니다. 변기 안에서 갑자기 비단뱀이 불쑥 튀어나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인지 두 눈이 휘둥그레지는데요. 이후 남성은 어떻게 됐고 비단뱀은 또 어떻게 됐을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태국에 사는 타낫 탕테와논(Thanat Tangtewanon)은 며칠 전 정말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합니다.
평소처럼 오전 10시쯤 자신의 집 화장실에 들어가 볼일을 보고 있었을 때의 일이었죠. 변기에 앉기 전 늘 항상 안에 무엇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물을 내린 뒤 앉는다는 남성.
이날 또한 평소 습관처럼 변기 상태를 확인하고 물을 내렸습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변기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변기에 앉은 남성은 볼일을 보려고 하는 찰나에 갑자기 고환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습니다. 이 고통은 무언가가 깨문 듯한 고통이었죠.
혹시나 싶어 자리에 일어나려고 했더니 글쎄, 충격적이게도 변기 안에서 비단뱀이 튀어나와 그의 고환을 물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이 상황을 수습하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그는 화장실에 있는 목욕 브러쉬로 비단뱀이 의식을 잃을 때까지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비단뱀이 입을 벌렸고 그는 서둘러 맨손으로 비단뱀을 잡았는데요. 집에 뱀을 키우지 않는다는 그의 집에 어떻게 뱀이 변기에서 튀어나온 것일까.
현재로서 추정하기로는 비단뱀이 화장실 변기 U자형 파이프 안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도 배수관을 통해 들어온 것이 아닌가 추정되는 상황.
변기에 앉았다가 고환이 물린 남성은 이후 곧바로 파상풍 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비단뱀에게 고환이 물린 타낫 탕테와논은 "현재 고환은 괜찮은 상태"라며 "독사가 아니라서 다행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일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그. 앞으로 화장실을 사용할 때 한번 더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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