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어느날 거북이 수족관 안에 웰시코기 강아지가 떡하니 들어가 있다고 한다면 얼마나 충격적일까요.
여기 평소처럼 아침에 일어났다가 화들짝 놀란 집사가 있습니다. 집사는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다고 합니다.
아니 글쎄, 전날 깨끗하게 청소해서 물까지 새로 갈아놓은 거북이 수족관 안에 웰시코기 강아지가 떡하니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웰시코기 강아지는 눈과 코가 물에 잠겨 있어 숨쉬고 눈 뜨기 힘들텐데도 세상 평온한 표정으로 수족관에 앉아 있었죠.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이 상황은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거북이 수족관에 들어가 있는 웰시코기 강아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화제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거북이와 웰시코기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집사 트레이시 노블(Tracey Noble)는 자신이 겪은 황당한 일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놀랍게도 웰시코기 강아지가 거북이 수족관에 떡하니 들어가서 자리잡고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입을 떡 벌어지게 합니다.
무엇보다 전날 거북이 수족관이 더러워서 열심히 깨끗하게 청소하고 새 물로 갈아준 집사 입장에서는 황당할 수밖에 없었죠.
집사가 잠깐 한눈 판 사이 웰시코기 강아지가 제대로 사고를 쳤다고 생각한 집사는 망연자실에 빠졌는데요.
하지만 잠시후 집사는 생각지 못한 반전에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고 합니다. 어떤 반전이 숨어 있었던 것일까.
사실 웰시코기 강아지가 정말로 거북이 수족관에 들어가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알고 봤더니 웰시코기 강아지는 수족관에 들어간 것이 아닌 바닥에 누워 수족관을 보고 있었는데요.
다만 전날 수족관을 깨끗하게 청소했을 뿐만 아니라 때마침 집안에 햇빛이 들어오면서 일종의 착시 같은 현상이 일어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웰시코기 강아지는 그저 수족관 뒤쪽 바닥에 앉아있었는데 앞에서 봤을 때 절묘하게 웰시코기가 수족관에 들어간 것 마냥 보인 것이었죠.
그제서야 이 모든 것이 오해와 착시 현상에 불거진 일이라는 것을 깨달은 집사는 연신 웰시코기 강아지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진짜로 녀석이 거북이 수족관에 들어간 줄 알고 언제 꺼내서 씻기고 또 거북이 수족관 물은 언제 갈아줘야 할지 몰라 멘붕에 빠졌었던 집사.
뒤늦게 웰시코기 강아지가 진짜 거북이 수족관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집사는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는 후문입니다.
물론 하필 수족관 뒤쪽 바닥에 앉아 있어서 착시 현상을 불러 일으킨 당사자 웰시코기 강아지는 아무렇지 않은 듯 보였는데요.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각도가 중요하네", "깜짝 속아넘어갈 뻔", "난 진짜 수족관에 들어간 줄", "역시 강아지 너무 귀여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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