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가 할머니집에 보내지게 되자 헤어지기 싫다며 뒤쫓아가는 두살배기 아들의 눈물

장영훈 기자
2024.08.16 07:36:19

애니멀플래닛토끼랑 헤어지기 싫다며 뒤쫓아가는 2살 아들의 모습 / instagram_@haha1120101


어렸을 때부터 토끼랑 함께 자란 두살배기 아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랜 시간 토끼랑 지내다보니 세상 둘도 없는 절친한 사이였죠.


하루는 집 리모델링 공사 때문에 가족들 모두가 할머니 집으로 잠시 이사를 가게 된 상황. 그렇게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이삿짐을 챙기고 있었습니다.


그때 아빠가 갑자기 토끼의 집을 통째로 들고 어디론가 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빠는 다른 짐들보다 먼저 토끼를 안전하게 할머니집에 데려다놓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들이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자신도 할머니집에 간다는 사실을 순간 잊어버린 아들은 토끼랑 헤어지게 되는 줄로 오해한 모양.


애니멀플래닛토끼 뒤쫓아갔다가 넘어져서 못 붙잡자 우는 아들의 모습 / instagram_@haha1120101


두살배기 아들은 갑자기 울부짖으면서 토끼를 데리고 가는 아빠의 뒤를 쫓아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절친이나 마찬가지인 토끼랑 헤어지기 싫다면서 아빠 뒤를 쫓아가다가 결국 눈물이 터진 두살배기 아들의 토끼 향한 진심이 공개돼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거대한 토끼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SNS를 통해 토끼를 먼저 할머니집에 데려다 놓으려고 한 것인데 헤어지는 줄로 오해한 두살배기 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것.


이날 가족들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이사갈 준비를 했습니다. 다름 아니라 집 리모델링 공사를 하기 위해 임시로 할머니집에 들어가 지내기로 한 것이었죠.


토끼랑 헤어지기 싫다며 뒤쫓아가는 2살 아들의 모습 / instagram_@haha1120101


리모델링 공사가 몇 개월은 걸리다보니 공사 진행에 앞서 할머니집으로 임시 이사를 가는 가족들. 그때 아빠는 아들이 좋아하는 토끼부터 챙겼습니다.


토끼가 이삿짐들과 섞여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 짐들보다 가장 먼저 할머니집에 데려다놓기로 했는데요.


다만 두살배기 아들은 토끼랑 영원히 헤어지는 줄로 단단히 오해했나봅니다. 아빠가 토끼를 데리고 가자 뒤쫓아가다가 결국 오열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빠 뒤를 쫓아가다가 넘어진 어린 아들은 따라잡을 수 없음을 깨닫고 절규하고 말았습니다. 아들은 "떠나지마!"라고 외쳤는데요.


애니멀플래닛할머니집에서 토끼 다시 만나자 방긋 웃는 2살 아들 / instagram_@haha1120101


이후 아들은 할머니집으로 짐을 옮기면서 토끼를 다시 만나게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할머니 집에 자기도 이사 간다는 것을 순간 잊어 먹었던 두살배기 아들. 오해가 풀린 아들은 이삿짐은 둘째치고 토끼부터 챙겼다고 하는데요.


평소 두살배기 아들의 토끼를 향한 사랑이 얼마나 깊고 진심인지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라오다보니 남다른 애정이 생긴 이 둘의 관계.


무엇보다도 토끼를 향한 이 마음이 어른이 되어서도 오래 오래 변치 않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남다른 우애 자랑한다는 2살 아들과 토끼의 일상 모습 / instagram_@haha1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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