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에 다녀온 뒤 단단히 삐져서 앞발 턱에 괸 채로 집사 노려보는 아기 고양이

장영훈 기자
2024.08.15 13:16:48

애니멀플래닛심기 불편한 표정으로 집사 노려보는 중인 아기 고양이 모습 / 陳語晞


자신도 모르는 사이 집사가 동물병원에 다짜고짜 데려가 검사를 받게 하자 심기가 무척 불편한 아기 고양이가 있습니다.


무사히 검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아기 고양이는 자신에게 약까지 바른 집사한테 단단히 삐져 있었는데요.


침대 위에 올라가 있던 아기 고양이는 앞발을 자신의 턱에 괸 채로 집사를 노려 보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집사한테 자기가 단단히 삐져서 화나 있음을 몸소 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아기 고양이의 생각지 못한 모습이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약 바르려고 하자 침대 위로 도망간 아기 고양이 / 陳語晞


사연은 이렇습니다. 아기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SNS 계정을 통해 동물병원에 갔다온 아기 고양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찍어 올렸죠.


평소 피부병을 앓고 있다는 아기 고양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집사는 동물병원을 향했다고 합니다. 물론 당사자인 아기 고양이는 이러한 사실을 몰랐습니다.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집사 따라서 동물병원에 간 아기 고양이는 수의사로부터 진찰을 받았는데요. 다행히 상태가 양호한지 수의사는 약만 잘 발라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침대 위에서 입 벌리고 하품하는 중인 아기 고양이 모습 / 陳語晞


그렇게 무사히 진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아기 고양이는 심기가 마냥 편하지는 않은 상태였는데요.


잠시후 집사는 동물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아기 고양이에게 발라줬는데 이것이 그만 아기 고양이가 화난 지점이 되고 말았죠.


자기도 모르는 사이 동물병원에 데려간 것도 짜증나 있었는데 약까지 발라놓으니깐 아기 고양이 입장에서는 짜증을 너머 화가 폭발한 것.


제대로 뚜껑이 열린 아기 고양이는 약을 바르기 싫다며 도망쳤고 그렇게 침대 위에 올라가서는 앞발로 턱을 괸 채 집사를 노려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심기 불편한 표정으로 집사 노려보는 중인 아기 고양이 모습 / 陳語晞


얼마나 싫었으면 이렇게까지 하는 것일까. 아기 고양이의 표정은 마치 "나 지금 엄청 열 받고 화 났으니깐 건드리지마"라고 말하는 듯 보였는데요.


집사는 자기를 걱정해서 동물병원에 데려가고 약까지 발라준 것인데 정작 아기 고양이 입장에서는 그냥 모든게 싫었던 모양입니다.


시큰둥한 표정에 앞발로 턱을 괸 상태로 있는 아기 고양이 모습을 보니 순간 사람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인데요. 역시 고양이는 못 말립니다.


애니멀플래닛심기 불편한 표정으로 집사 노려보는 중인 아기 고양이 모습 / 陳語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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