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에서 열심히 설거지를 하고 있는 남편이 있습니다. 잠시후 남편은 자신의 엉덩이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길래 고개를 뒤로 돌려 확인했는데요.
아니 글쎄, 집에서 키우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가 자신의 엉덩이를 핥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골든 리트리버 얼굴이 그려진 반바지 입고 설거지하는 남편의 엉덩이를 본 진짜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의 반응이 담긴 영상이 올라온 것.
이날 아내는 화장실에 먼저 들어가서 씻고 있었고 그 사이 남편은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화장실에서 다 씻고 나온 아내는 남편이 설거지를 잘하고 있는지 궁금해 확인하러 갔다가 정말 생각지 못한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건 바로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가 남편의 엉덩이를 핥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알고 봤더니 남편이 설거지할 때 입고 있었던 반바지가 문제였죠.
남편은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의 얼굴이 그려진 반바지를 입고 있었는데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의 눈에는 그 강아지가 진짜인 줄로 착각했던 모양입니다.
진짜인지 아니면 가짜인지 헷갈렸는지 직접 확인해보려는 요령으로 남편의 엉덩이를 핥았던 셈인데요.
자신의 엉덩이에서 이상한 느낌이 나길래 고개를 돌린 남편은 그제서야 골든 리트리버가 자기 엉덩이를 핥았음을 알게 되었죠.
정말 이 상황이 황당하면서도 어이없지 않나요. 아무래도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의 입장에서는 반바지에 새겨진 강아지 냄새가 좋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참 동안 핥다가 미련이라도 남은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모습이 매우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엉겁결에 남편의 엉덩이를 핥아버린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역시 반바지 때문에 웃지 못할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는 남편의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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