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새끼 표범이 돌아다닌다는 신고에 포획 나섰는데 구조대원이 허탈해 한 '반전' 이유

장영훈 기자
2024.08.15 09:44:08

애니멀플래닛새끼 표범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로 포획한 이 동물 / Patitas de la calle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는 공원에 새끼 표범이 돌아다니고 있다면 얼마나 충격적일까. 여기 실제로 새끼 표범이 공원을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공원에 새끼 표범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접수 받은 구조대원들은 서둘러 현장에 달려가 포획에 나섰다가 자신들의 두 눈을 의심했다고 하는데요.


구조대원들이 도대체 무엇을 보았길래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을까. 또 새끼 표범은 어떻게 공원을 배회하고 있었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동물보호단체 파티타스 데라 칼레(Patitas de la calle)에 따르면 공원에 새끼 표범이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애니멀플래닛새끼 표범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로 포획한 이 동물의 정체 / Patitas de la calle


멕시코 지방도시 탐피코에 위치한 프라이안드레스 공원에서 때아닌 새끼 표범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


자칫 잘못하면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들은 새끼 표범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공원으로 달려갔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새끼 표범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 위해 분주하게 돌아다녔는데요. 그때 잠시후 구조대원들 앞에 새끼 표범이 나타납니다.


새끼 표범이라고 신고된 이 동물은 벤치 밑에 들어가서는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새끼 표범이 아닌 벵갈 고양이가 아니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신고자가 벵갈 고양이의 몸에 새겨져 있는 무늬를 보고 표범으로 착각, 새끼 표범이 공원을 배회하고 있다고 신고한 것이었죠.


새끼 표범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로 포획한 이 동물 / Patitas de la calle


신고 내용대로 새끼 표범이 아닌 벵갈 고양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구조대원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보통 새끼 퓨마를 고양이로 오해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고양이를 표범으로 착각한 경우는 처음이라는 것.


다만 구조된 벵갈 고양이 경우는 몸무게가 6kg에 육박할 정도로 제법 우람할 뿐만 아니라 멀리에서 봤을 때 표범으로 착각할 수 있는 비주얼이었다고 구조대원들은 전했는데요.


무사히 구조된 벵갈 고양이는 건강검사를 받은 뒤 입양자를 찾아서 입양 보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새끼 표범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벵갈 고양이였다니 정말 반전 중의 반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애니멀플래닛공원 돌아다니고 있다가 포획된 이 동물의 정체 / Patitas de la ca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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