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에서 물 먹던 영양이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사자로부터 목숨 구할 수 있었던 이유

장영훈 기자
2024.08.15 09:44:04

애니멀플래닛물 먹는 영양 사냥하려고 달려오는 사자의 모습 / Lusajo Mwakasege


평화로운 어느날 호숫가 앞에서 목을 축이고 있던 영양이 있었습니다. 영양은 주변 경계 없이 허겁지겁 물을 먹고 있었는데요.


그때 저 멀리에서 무서운 속도로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사자를 보게 됩니다.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


영양은 자신에게 달려오는 사자를 보고 언제 도망칠지 타이밍을 보고 있던 그때 뜻밖의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미 사자한테 잡힌 목숨이라고 생각했던 영양은 정말 운 좋게도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애니멀플래닛속도 조절 못하고 달려오는 사자와 이를 본 영양 / Lusajo Mwakasege


사연은 이렇습니다. 호숫가에서 평소처럼 물을 먹다가 자신에게 달려오는 사자로부터 목숨을 구한 영양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온 것.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 속에서 영양은 여유롭게 호숫가에서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었습니다.


한참 물을 마시고 있던 그때, 굶주린 사자가 무서운 속도로 있는 힘껏 영양을 향해 달려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누가봐도 사자가 영양을 사냥하려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사자가 달려오는 속도가 얼마나 빠르고 무서운지 영양이 몸둘 바를 모르고 있던 상황.


물 먹는 영양 사냥하려고 달려오는 사자의 모습 / Lusajo Mwakasege


영양은 사자가 다가오면 곧바로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때 사자가 멈춰야 하는데 제 속도를 이겨내지 못하고 미끄러지듯이 앞으로 더 가는 것이었습니다.


기회는 이때다 싶었던 영양은 서둘러 사자와 반대 방향으로 재빠르게 달아났는데요. 그렇게 사자의 사냥은 실패로 끝이 나고 말았죠.


실제 사자는 매우 짧은 시간에 시속 80km의 속도로 달리는 것은 물론 높이 10m 이상 점프할 수 있는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영양을 사냥하려고 했다가 자신의 속도를 견뎌내지 못하고 그대로 앞으로 미끄러지듯이 나아간 사자의 모습은 보고 또 봐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애니멀플래닛사자와 반대 방향으로 서둘러 달아나는 영양의 모습 / Lusajo Mwakas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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