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대놓고 다른 이가 내 밥을 뺏어 먹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 실제로 자기 밥을 뺏어 먹는 고양이의 돌발행동에 어리둥절한 고양이가 있습니다.
잠시후 고양이는 상대 고양이에게 자기 밥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두 앞발을 쫙 펼쳐 보이며 으름장을 놓았다고 하는데요.
밥그릇 앞에서 서로 티격태격하는 두 고양이의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는 SNS를 통해 자기 밥을 뺏어 먹는 고양이를 대처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찍어 올렸죠.
이날 밥그릇의 주인인 고양이는 맛있게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지가 다른 고양이가 다가와서는 겁도 없이 밥을 뺏어 먹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간 화난 고양이는 자기 밥을 뺏어 먹는 고양이를 쳐다보며 어떻게 할지 잠시 고민하더니 이내 두 앞발을 옆으로 쫙 펼쳐보였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두 앞발을 펼치는 것으로 상대 고양이를 제압함과 동시에 자신이 우위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 행동이었는데요.
고양이의 방법이 통한 것일까. 밥을 뺏어먹던 고양이는 밥을 뻣어 먹다말고 잔뜩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말 못 말리는 이 상황.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집사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역시 고양이들 케미가 보통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게 녀석들은 오늘도 남다른 케미를 뽐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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