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람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축복을 받는 자리, 바로 결혼식인데요. 여기 신랑과 신부의 결혼식에 참석해 결혼 반지를 전달해주기로 한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가 있습니다.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의 이름은 귀엽게도 팬케이크(Pancakes)라고 하는데요. 이 골든 리트리버가 글쎄, 신랑과 신부의 결혼식을 망치게 할 뻔 했다고 하는데요.
다만 놀라운 점은 정작 결혼식 당사자인 신랑과 신부는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팬케이크는 왜 결혼식을 망칠 뻔 했을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SNS를 통해 자신들의 결혼식에 참석해 결혼 반지를 전달해주는 강아지 팬케이크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죠.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팬케이크는 하객들의 박수를 한몸에 받으며 결혼식장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잠시후 녀석은 단상에 올라가 있는 신랑과 신부를 향해 뛰어갔고 품에 안겨서 소중한 결혼 반지 전달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는데요.
하지만 사실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팬케이크는 이날 결혼식을 망치게 할 뻔했다고 합니다.
결혼식장에 입장하기 전 결혼식 준비로 바쁜 집사 부부를 대신해 지인이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팬케이크를 데리고 교회 뜰에 나갔었는데요.
그때 목줄을 풀어줬는데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팬케이크가 물 만난 물고기라도 되는 것 마냥 세상 신나서 잔디밭을 가로 지르며 질주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지인이 서둘러 달려가 녀석을 잡아보려고 했지만 달리기가 얼마나 빠른지 속수무책이었죠. 자칫 잘못하면 교회 앞 번화가 거리로 뛰쳐나가려고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교회 목사님이 그 모습을 보고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팬케이크를 잡은 덕분에 큰 사고는 벌어지지 않았는데요.
하마터면 결혼식을 망치는 것은 물론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팬케이크가 크게 다칠 뻔 했습니다.
이후 결혼식이 진행됐고 목사님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주례를 섰다고 하는데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팬케이크도 결혼 반지 전달자 역할을 무사히 수행했죠.
결혼식이 끝난 뒤 집사 부부는 목사님이 전화를 걸어와서 이야기 해준 덕분에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는데요.
만약 목사님이 녀석을 붙잡아주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평소에도 가만히 있지 않고 말썽을 부린다는 녀석.
그렇게 무사히 결혼을 마친 집사 부부는 그렇게 천방지축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팬케이크와 하루 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