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을 위해 동물의 세계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잡아 먹히는 설전이 벌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약육강식의 세계입니다.
여기 게를 사냥해서 잡아 먹기 위해 열심히 헤엄치며 뒤를 쫓는 문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문어로부터 도망치는 게가 있는데요.
문어는 긴 촉수를 뻗어서 어떻게 해서든 게를 잡으려고 애썼지만 모두 빗나갔습니다.
게는 자신을 향해 공격해 오는 문어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지그재그 헤엄쳤죠. 보기만 해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게와 문어의 스릴 넘치는 추격전.
과연 이 둘의 추격전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잡아 먹으려는 자와 살아남기 위해 도망치는 자의 추격전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후주 시드니의 로즈베이 워프 인근 바다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에 따르면 문어가 게를 잡기 위해 뒤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이날 문어는 목표물을 보더니 어떻게 해서든 잡아 먹기 위해 게를 뒤쫓기 시작했습니다. 문어가 자신을 쫓는다는 걸 깨달은 게는 살아남기 위해 도망쳤습니다.
게는 있는 힘을 다해 지그재그로 헤엄치며 자신을 쫓는 문어를 피했는데요. 문어는 촉수를 뻗어서 게를 잡으려고 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무엇보다 문어가 촉수인 다리를 뻗으면 집힐락 말락한 아찔한 상황이 계속 연출됐는데요. 겨우 겨우 위기 상황을 모면한 게.
순간 방심했던 것일까. 필사적으로 도망쳤던 게는 결국 문어에게 잡히고 말았습니다. 문어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도망쳤지만 끝내 잡혀 먹힌 것으로 게는 끝이 났습니다.
한편 '무척추 동물계의 천재'라고 불릴 정도로 지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문어는 가장 좋아하는 먹이가 게, 가재 등이지만 잡을 수 있는 건 거의 모든 것을 먹는다고 합니다.
또한 문어는 빨판이 달린 다리 8개를 입 주위에 갖고 있어 이를 활용, 바닷속에서 유연하게 헤엄치는데요.
문어는 이밖에도 주위 환경에 따라 색상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이를 이용해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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