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 '뇌기능 장애' 불치병 판정을 받은 유기견 입양해 평생 가족이 되어준 여배우의 정체

장영훈 기자
2024.08.10 23:13:15

애니멀플래닛뇌기능 장애 불치병 판정 받은 유기견 가족이 되어준 배우 김고은 / instagram_@ggonekim


선천적으로 뇌기능 장애라는 불치병을 판정 받은 유기견이 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선뜻 눈길을 주지 않았죠.


그때 이 아이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준 이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배우 김고은이었죠. 김고은은 뇌기능 장애라는 불치병에 걸린 유기견을 가족으로 정식 입양한 것.


이 같은 사실은 당진시 보호소에서 일하는 개인 봉사자를 통해 알려지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알게 되었죠.


지난 2022년 당시 개인 봉사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고은이 유기견 월이를 입양해 가족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애니멀플래닛유기견 출신 반려견 월이와 행복한 시간 보내는 배우 김고은 / instagram_@ggonekim


김고은이 가족으로 입양한 유기견 월이는 인적이 드문 곳에 유기된 아이였습니다. 구조된 뒤 진행된 검사 결과에서 제대로 걷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뇌 MRI 검사를 한 결과 기뇌증, 뇌탈출증이라는 병명의 불치병 판장을 받은 것이었는데요.


무엇보다 수술하기에도 매우 위험한 병이다보니 딱히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평생 불치병을 앓고 살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김고은은 녀석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줬고 평생 가족이 되어줬는데요.


애니멀플래닛반려견 월이와 행복한 시간 보내는 배우 김고은의 모습 / instagram_@ggonekim


이후 김고은은 2022년에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 출연해 유기견 출신 반려견 월이에 대한 질문에 남다른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죠.


김고은은 "유기견에 관심이 많아서 평상시에도 많이 보는데 눈에 들어오는 친구가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한 번 가서 보기만 하자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보자마자 데리고 오게 됐다"라며 "가려고 하니 발이 안 떨어지더라. 진짜 예쁘게 생겼다"라고 반려견 월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죠.


또한 김고은은 "(반려견 월이의) 미모가,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무슨 종이냐고 꼭 물어본다"라며 반려견 월이에 대한 무한한 팔불출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끌어 모았습니다.


김고은은 이후 종종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스토리를 통해서 반려견 월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배우 김고은이 인스타그램 스토리 통해 공개한 반려견 월이와의 일상 / instagram_@ggonekim


소파 밑에 반려견 월이와 함께 누워서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일상생활을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은 김고은.


영화 '파묘'를 통해 천만 배우에 등극한 김고은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고은 또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게 합니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활동하느라 바쁠텐데도 불구하고 유기된 아픔을 가지고 있는 반려견 월이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낸 김고은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애니멀플래닛유기견 출신 반려견 월이와 행복한 시간 보내는 배우 김고은 / instagram_@ggon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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