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출입 막으려고 돈 들여서 '180cm 높이' 방묘문 설치해놨는데 쓸모 없어진 이유

장영훈 기자
2024.08.10 23:13:01

애니멀플래닛비싼 돈 주고 방묘문 설치했는데 무용지물이 된 이유 / Miyooo_


고양이의 점프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절대 안되나봅니다. 여기 고양이들의 안전을 생각해서 비싼 돈을 주고 180cm 높이의 방묘문을 설치한 집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방묘문을 설치한지 며칠도 되지 않아 집사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고양이는 아주 손쉽게 방묘문을 넘어서 방안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나름대로 높이가 높은 방묘문을 주문해서 설치한 것인데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한 것이 무색할 정도로 방묘문은 쓸모가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집에 고양이 12마리를 키운다는 어느 한 집사는 SNS를 통해 고양이의 출입을 막으려고 180cm 높이의 방묘문 설치한 모습을 공개했죠.


애니멀플래닛방묘문 설치해 놓았더니 위에 올라간 고양이 모습 / Miyooo_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방묘문 높이가 얼마나 높은지 문 테두리에 닿을 정도로 공간이 얼마 남지 않아있었는데요.


비싼 돈을 주고 방묘문을 설치한 만큼 고양이들이 쉽게 방안으로 들어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집사는 잠시후 뒷목을 붙잡아야만 했습니다.


아니 글쎄, 고양이 한마리가 집사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점프해서 방묘문 위에 올라간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아주 자연스레 바닥으로 착지하는 고양이.


네, 그렇습니다. 고양이가 180cm 높이의 방묘문을 뛰어 넘어서 방안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가뿐하게 말입니다.


애니멀플래닛반대편 방향으로 뛰어내리는 고양이의 모습 / Miyooo_


정말 생각지 못한 광경을 눈앞에 목격한 집사는 비싼 돈을 주고 방묘문을 설치한 것이 무색해졌다고 고백했는데요.


다른 고양이도 세면대에 발을 딛고 올라서서 방묘문을 뛰어 넘어가는 등 방묘문 설치한 것이 의미없어져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는 집사입니다.


높이를 높게 주문해서 가뿐히 넘어갈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잇따라 방묘문을 넘어가버리는 고양이들.


집사는 고양이들을 위한 방묘문이 아니라 단지 집사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아무렇지 않다는 듯 집사에게 다가가는 고양이 모습 / Miyooo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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