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대형 사고를 벌인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집사는 눈앞에 천 조각이 갈기갈기 찢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화를 냈는데요.
누가 천 조각을 찢어놓았는지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집사는 강아지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습니다. 강아지들은 잔뜩 긴장한 눈치였죠.
잠시후 집사는 강아지들에게 누가 이렇게 찢어 놓았냐며 물었습니다. 아무래도 잔뜩 화가 난 목소리이다보니 강아지들은 잔뜩 겁을 먹은 듯 보였는데요.
집사의 추궁이 계속 이어지자 강아지 한마리가 한쪽 앞발을 들어 올려서 "얘가 범인이예요!"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누가 천 조각을 찢어놓은 범인인지 대놓고 고자질한 강아지가 마주한 결말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천을 찢어놓은 범인을 찾기 위해 집사는 강아지들을 불러모아 누가 사고를 쳤는지 몰어본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온 것.
이날 강아지들은 집사의 화난 목소리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계속되는 집사의 추궁에 잔뜩 겁 먹은 강아지는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 싶었는지 조심스레 앞발을 들어 올리며 옆의 강아지에게 올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집사가 누가 사고를 친 범인인지 묻자 강아지가 대놓고 집사에게 고자질을 한 것이었는데요.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 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강아지는 이 상황을 그냥 넘어갈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고자질한 강아지를 툭툭 치는 것이었죠.
고자질한 강아지는 당황한 듯 어쩔 줄 몰라하며 아무런 대꾸조차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더 크게 혼날까봐 고자질했다가 응징 당한 강아지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 어쩌면 좋아", "제대로 고자질했네", "나라도 저렇게 고자질했을 지도 모름, "얄미우면서도 짠한 건 어쩔 수 없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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