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목욕 시키려고 미용실에 가는데 이동장 못 찾은 집사가 이동장 대신 꺼내든 '이것'

장영훈 기자
2024.08.05 01:41:00

애니멀플래닛이동장 대신 '이것'으로 미용실 가는 중인 고양이 모습 / 无糖的焦糖酥


고양이를 데리고 외출할 때는 이동장이 필수 중의 하나입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다르게 외출할 때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장이 필요한 것.


여기 고양이를 데리고 집을 나선 집사가 있습니다. 고양이 목욕을 시키기 위해 미용실을 가려고 집을 나선 것인데요.


그런데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잘 보관해놓은 줄 알았던 고양이 이동장이 보이지 않은 것입니다.


예약 시간은 다가오고 이동장을 어디에 뒀는지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되겠다 싶었던 집사는 결국 이동장 대신 '이것'으로 고양이를 데리고 나가기로 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엘리베이터 타고 미용실로 향하고 있는 집사와 고양이 모습 / 无糖的焦糖酥


이동장 대신 '이것'에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는 고양이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는 SNS를 통해 목욕하기 위해 미용실로 향하는 고양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찍어 공개한 것.


이날 미용실 예약 시간에 맞춰 도착하려고 집사는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외출 차비를 마친 집사는 고양이를 태울 이동장을 찾는데 이상하게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동장을 찾는데 실패한 집사는 급한 마음으로 일단 길고 좁은 비닐쇼핑백에 고양이를 들어가게 한 다음 미용실로 향하기로 했죠.


이동장 대신 '이것'으로 미용실 가는 중인 고양이 모습 / 无糖的焦糖酥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는데 비닐쇼핑백에 들어가 있던 고양이는 공간이 좁았는지 온몸이 찌부가 된 상태였는데요.


잠시후 얼굴을 밖으로 빼꼼 내민 고양이. 그제서야 고양이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집사가 이동장을 어디에 뒀길래 찾지 못해 비닐쇼핑백으로 이동한 것일까.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 모르니 이동장을 제자리에 꼭 놔둬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해보는 집사입니다.


이동장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임시 방편으로 이동장이 아닌 비닐쇼핑백에 들어가서 이동하게 된 고양이인데요.


애니멀플래닛이동장 대신 '이것'에 들어가 있는 고양이의 찌부된 모습 / 无糖的焦糖酥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동장 아닌 비닐쇼핑백으로 이동하게 된 고양이는 처음에 다소 당황스러워하는 듯 보였지만 이내 잘 적응했다고 합니다.


비닐쇼핑백에 들어가 있는 고양이를 지켜보던 집사는 "엄마 생각에 이 가방이 네 기질과 잘 맞는거 같아"라고 농담했다고 하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미용실 도착한 고양이는 목욕을 무사히 잘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고양이 당황했을 듯", "잘 들어가 있어서 천만다행", "이동장은 필수입니다", "고양이가 너무 착한거 같아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이동장 찾지 못해 '이것'에 담겨져 미용실 가는 중인 고양이 / 无糖的焦糖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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