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농장서 도살위기에 놓였던 리트리버는 구조자를 보자 '눈물'을 흘렸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12.16 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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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농장에서 도살 당할 위기에 처해있던 골든 리트리버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녀석은 자신이 구조됐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 자신을 구조해준 동물구호단체 직원의 손길에 그만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는데요.


그동안 녀석은 얼마나 무서웠고, 두려웠고, 힘들었을까요. 골든 리트리버가 흘리는 눈물에서 홀로 마음 고생했을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미어집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이맘때쯤 중국의 한 동물구호단체는 쿤밍에 있는 개농장에 갇혀 있는 강아지들을 구출하기 위한 모금을 진행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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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동물구호단체는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에 힘입어 1만 4,450위안(한화 약 244만원)을 모았고 이를 통해 개농장에 있던 강아지 20마리를 구조할 수 있었죠.


불과 몇 분 전만 하더라도 녀석들은 죽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극적으로 구조되자 개농장에 갇혀 있던 강아지들은 꼬리를 흔들며 사람들에게 다가왔습니다.


그 중에서 골든 리트리버는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동물구호단체 직원의 따스한 손길에 그만 꾹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는데요.


큰 눈망울에서 뚝뚝 떨어지는 눈물은 한동안 멈추지 않고 계속 나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무엇이 그토록 골든 리트리버를 울게 만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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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동물구호단체 직원의 손길에 고마움과 안도감이 뒤섞여서 그러지는 않았을까 싶습니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도살 당할 뻔했기 때문이죠. 이렇게 구조된 강아지들은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다행히도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호소로 옮겨진 20마리 강아지 중 무려 17마리가 새 가정에 입양됐다고 합니다. 정말 다행이지요?


자신을 구해진 동물구호직원의 손길에 뜨거운 눈물을 흘린 골든 리트리버의 모습은 정말 많은 것을 시사해주는데요.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감정을 지녔다는 점 꼭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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