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작고 귀여운 화동이 어디 또 있을까. 반려견 화동은 들어본 적이 있어도 이 동물이 화동으로 결혼식장에 등장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결혼을 하는 신랑과 신부를 위해서 특별히 전기차를 타고 식장 안으로 들어서는 화동의 정체가 공개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에 살고 있는 집사는 SNS를 통해 자신의 결혼식장에서 화동이 되어 전기차를 들고 식장 안으로 들어서는 토끼 코디(Cody)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것.
집사는 결혼하기에 앞서 남들과 다른 아주 특별한 결혼식을 치르고 싶었습니다. 한참 동안 고민한 끝에 화동으로 자신이 키우는 토끼를 내세우기로 결심했죠.
물론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토끼가 결혼식장에서 제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않을 경우에는 망칠 수도 있었기에 아주 큰 고민과 결심 끝에 내린 선택이었는데요.
화동이 된 토끼 코디는 결혼식장에 입장하기 전 집사가 준비한 작은 드레스를 입고 핑크색 전기차에 올라탄 다음 등장 순서를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결혼 반지 전달식이 진행됐고 토끼 코디는 전기차를 타고 신랑과 신부 쪽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는데요.
순간 결혼식장 안에서는 서로 사진을 찍겠다며 후레쉬가 터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객들은 서로 귀여운 토끼 화동을 보기 위해 연신 사진 찍기 바쁜 모습이었죠.
우려와 달리 토끼 코디는 신랑과 신부에게 결혼 반지를 무사히 잘 전달했고 그 덕분에 결혼식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토끼 화동을 시키기 위해서 결혼식 3개월 전부터 전기차에 토끼 코디를 태우는 연습을 하고는 했다는 집사.
집사의 노력이 통한 것일까요. 토끼 코디는 결혼식 당일 화동으로서 제 역할을 아주 톡톡히 완수해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토끼 코디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결혼식을 치른 신랑과 신부. 부디 토끼 코디와 함께 오래 오래 행복하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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