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양보로 마침내 고양이 가족으로 정식 입양하게 된 어린 소녀가 보인 반응

장영훈 기자
2024.07.28 10:02:53

애니멀플래닛오랜 설득 끝에 고양이 입양하게 된 어린 소녀 / tiktok_@nanciivonne


오랫동안 부모님께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며 고양이 키우자고 조르던 어린 소녀가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털이 날릴 뿐만 아니라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라며 거부하셨죠.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린 소녀는 좀처럼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은 마음을 꺾지 않았는데요.


계속되는 딸의 요청에 결국 안되겠다 싶었던 부모님은 통크게 양보하기로 합니다. 물론 딸에게는 비밀로 하고 대신 카드 2장을 내밀어 보여서 한 장을 선택하게 했습니다.


카드에는 각각 '고양이 입양하기'와 '강아지 사료 사기'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딸의 선택에 따라 그날 할 일을 결정하기로 했는데요. 과연 딸은 어떤 카드를 골랐을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살고 있는 엄마 이본(Ivonne)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고양이를 가족으로 입양하게 되자 딸이 보인 반응을 찍어 올렸죠.


애니멀플래닛새끼 고양이 품에 안고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어린 소녀 / tiktok_@nanciivonne


그동안 딸은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며 키우자고 했지만 엄마와 아빠는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책임감이 필요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문제는 딸이 너무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했고 오랫동안 대화를 나눈 엄마와 아빠는 딸에게 양보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그냥 말해주기에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 이벤트를 준비하기로 합니다. 딸에게 카드 2장을 보여준 다음 딸이 고른 카드로 하루를 보내기로 한 것.


딸은 신기하게도 '고양이 입양하기' 카드를 뽑았지만 카드 내용을 알려주지 않아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엄마와 아빠를 따라 집을 나섰는데요.


잠시후 이들 가족이 도착한 곳은 어디였을까. 딸은 아무런 영문도 무른 채 아빠 따라서 건물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새끼 고양이를 품에 안게 됩니다.


오랜 설득 끝에 고양이 입양하게 된 어린 소녀 / tiktok_@nanciivonne


네, 그렇습니다. 딸이 뽑은 카드는 '고양이 입양하기'였고 말 그대로 보호소를 찾아가 입양할 고양이와 만나는 시간을 마련해준 엄마, 아빠였는데요.


그토록 바라고 또 바랬던 고양이를 입양하게 된 딸 아이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딸 아이는 한참 동안 고양이를 손에 안고서는 놓아주지 않았죠.


입양 절차를 밟았지만 시간이 다소 더 필요해 바로 집에 새끼 고양이를 데려갈 수는 없어 며칠 뒤 다시 보호소를 방문, 새끼 고양이를 데리고 집에 돌아간 어린 소녀.


고양이를 입양한 기쁨을 그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고양이가 새 가족이 된 만큼 지극 정성으로 사랑하고 아껴줄 거라고 말하는 어린 소녀가 그 약속을 잘 지킬 수 있길 응원합니다.


입양은 생명을 거두는 일인 만큼 새끼 고양이에게 많은 사랑을 줄 거라는 그 첫마음, 첫다짐을 잊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새 가족이 된 새끼 고양이 품에 안고 있는 아빠 / tiktok_@nanciivo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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