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충격적입니다. 한때 가족이나 다름이 없다며 강아지를 애지중지하게 키운 것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나몰라하며 아무렇지 않게 버리고 뒤도 돌아보지 않는 주인이 있습니다.
그것도 무려 16년이란 오랜 세월을 가족처럼 돌보고 키웠던 강아지를 하루 아침에 보호소로 보낸 주인. 그런데 강아지를 보호소로 보낸 이유가 더 황당한데요.
아니 글쎄, 강아지를 키운지 16년이나 됐는데 갑자기 알레르기가 생겼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16년 동안 키운 강아지를 보호소로 보낸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 포쉬 펫 레스큐(Posh Pets Rescue) 측은 SNS를 통해 주인에게 버림 받은 말티푸 강아지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죠.
공개된 영상 속에는 이 단체 대표 멜리사 맥클레런(Melissa McClellan)의 품에 안겨 있는 말티푸 강아지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말티푸 강아지에게는 사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주인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16년 동안이나 함께 같이 산 주인이 있었던 것.
문제는 주인이 알레르기가 생겼다는 이유로 말티푸 강아지를 보호소로 보냈다고 합니다. 지난 16년 동안 없었던 알레르기가 어떻게 갑자기 생기게 된 것일까.
아무리 이해하고 싶어도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황당한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도대체 이 아이가 무엇을 잘못했다고 하루 아침에 보호소로 보내진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16년 동안 함께한 말티푸 강아지를 보호소로 보낸 황당한 이유가 강아지 알레르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주인을 우리는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해해줘야 하는 걸까요.
자기 자신이 주인으로부터 버림 받은 사실을 알고 있을 말티푸 강아지의 아픈 상처는 그 무엇으로 달래고 또 달래질 수 있을까. 정말 모르겠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16년 동안 키운 강아지를 포기할 수 있을까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 "정말 믿을 수가 없어요", "좋은 가족 만나길 바래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루 아침에 알레르기가 생겼다는 이유로 주인에게 버림 받아 보호소로 보내진 말티푸 강아지가 부디 하루 빨리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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