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어느날 거실 소파에 앉아서 한참 동안 핸드폰을 보고 있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흐느끼며 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간 이상함을 감지한 남자는 서둘러 방에서 나와 여자친구의 상태를 살폈는데요. 잠시후 여자친구는 남자를 찾는게 아닌 강아지부터 찾기 시작했죠.
강아지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한 여자친구는 다짜고짜 강아지를 자신의 품에 꼭 끌어안으며 울 뿐이었는데요. 도대체 왜 여자친구는 흐느끼며 울고 있었던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는 남자친구 그랜트 브론슨(Grant Bronson)은 며칠 전 갑자기 소파에서 흐느끼며 우는 여자친구의 소리에 허겁지겁 방에서 나왔죠.
도대체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은 아닌가 걱정돼 필사적으로 달려가 여자친구의 상태를 살펴보던 그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는데요.
소파에 앉아서 흐느끼며 울고 있던 여자친구는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레이시(Lacey)를 찾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강아지 레이시는 자신을 부르는 여자친구를 향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다가왔고 여자친구는 그대로 강아지 레이시를 품에 와락 끌어안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줬습니다.
여자친구는 갑자기 왜 혼자서 핸드폰을 보다가 울더니 강아지부터 찾았던 것일까. 알고 봤더니 여자친구는 핸드폰으로 숏폼 영상을 보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필 피드에 뜬 숏폼 영상이 너무도 슬펐던 것. 여자친구는 아픈 강아지가 집사와 함께 일몰을 바라보며 마지막 눈을 감는 영상을 보고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 레이시가 생각이 났던 것인데요.
그도 그럴 것이 강아지 레이시가 올해로 9살이다보니 결코 적지 않은 나이라는 점에서 여자친구 자신도 숏폼 영상 속의 일을 겪는 날이 언젠가는 찾아올 거라는 생각에 슬퍼 울었다고 합니다.
사실 강아지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평균 10년에서 13년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대형견의 경우는 소형견보다 수명이 짧고 유전적 요인이나 생활 습관, 질병 등에 따라 수명 차이를 보이고는 하는데요.
자신이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보니 남일 같지 않아서 눈물이 쏟아졌다는 여자친구. 그래서 여자친구는 강아지를 찾았고 품에 와락 끌어 안았던 것.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네",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듯",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사랑해야 하는 이유", "강아지 영원히 함께하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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