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끝나자 집에 들어가기 싫다며 바닥 뒹구르는 강아지 때문에 '학대범' 오해 받은 남성

장영훈 기자
2024.07.21 08:19:12

애니멀플래닛집에 들어가기 싫다며 바닥에 뒹구르는 강아지의 모습 / Jecuer


평화로운 어느날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러 나온 남성이 있습니다. 잠시후 남성은 집에 가기 싫다며 바닥에 뒹구르는 강아지를 못 본 척하며 끌고 가려고 했는데요.


강아지가 바닥에 뒹굴고 있는 상태에서 목줄을 잡고 질질 끌었던 남성은 뜻하지 않게 동물학대범으로 오해 받아야만 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길래 남자와 강아지는 바닥에서 이러고 있었던 것일까.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사는 지큐어(Jecuer)라는 이름의 누리꾼은 사무실 건물에서 바깥을 바라보고 있다가 아주 우연히 강아지와 산책 중이던 남성을 보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집에 들어가기 싫다며 바닥에 뒹구르는 강아지 때문에 난감한 남성 / Jecuer


문제는 강아지가 바닥에 드러누워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 손에 목줄을 쥐고 있던 남성은 강아지가 바닥에 뒹구르고 있는 것을 못 본 척하며 끌려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생각지 못한 현장을 본 지큐어는 서둘러 이 영상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립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를 드러냈죠.


그도 그럴 것이 강아지를 땅바닥에서 질질 끌고 다니는다고 오해를 한 것. 이 영상은 일파만파 확산됐고 결국 영상 속의 남성이 등판하게 됩니다.


영상 속의 진실은 이랬습니다. 바닥에 뒹구르고 있는 이 강아지의 이름은 루이(Louis)로 산책하는 도중 집에 들어가기 싫다며 바닥에 뒹구르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집에 들어가기 싫다며 바닥에 뒹구르는 강아지의 모습 / Jecuer


네, 그렇습니다. 집에 들어가기 너무 싫었던 강아지 루이가 죽은 척 바닥에 쓰러져서 꼼짝도 하지 않았고 집사는 순간 혹시나 싶어 목줄을 잡아 당겼다는 것.


이후 강아지 루이가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보인 장난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남성은 허탈한 웃음을 지어야만 했는데요.


때마침 바닥에 뒹구르고 있는 강아지 루이의 목줄을 살짝 잡아 당긴 모습이 영상에 찍혀 오해 아닌 오해를 받았다며 평소 강아지 루이는 산책 나갈 때면 자주 이렇게 행동한다고 해명했죠.


실제 공개된 영상을 자세히 보면 강아지 루이가 일부러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애니멀플래닛어서 일어나 보라며 강아지 목줄 끌었다가 오해 받은 남성의 모습 / Jecuer


남성이 무릎을 꿇고 배를 쓰담쓰담해줘도 모른 척 발뺌하는 강아지 루이였습니다. 정말 오해와 오해를 불러 일으킨 상황으로 일단락 됐는데요.


남들이 보면 오해할 수 도 있는 상황임은 분명합니다. 강아지 루이는 자신 때문에 집사가 뜻하지 않은 오해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 리가 있을까.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바닥에 뒹구르는 것으로 의사 어필하려고 했다 뜻하지 않게 집사만 욕 먹고 오해를 받게 된 이 상황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집사 순간 억울할 뻔", "강아지 정말 못 말리네요", "강아지 때문에 오해 받은 집사", "진짜 못 말리는 강아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아무리 달래고 또 달래도 일어날 생각이 없는 강아지의 모습 / Jecu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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