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번 거리는 아기 캥거루에게 주머니 내밀어 보였더니 눈앞에서 벌어진 귀여운 상황

장영훈 기자
2024.07.20 09:50:12

애니멀플래닛아기 캥거루에게 주머니 내밀어 보이자 생긴 일 / The Kangaroo Sanctuary 


태어난지 얼마 안됐는지 몸집이 한없이 작고 귀여운 아기 캥거루가 있습니다. 무슨 영문인지 아기 캥거루는 사람 앞에서 두리번 거리며 서성거리고 있었는데요.


아기 캥거루의 모습은 마치 무언가를 애타게 찾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혹시나 싶어 주머니를 내밀어 봤더니 잠시후 놀라운 일이 눈앞에 벌어졌죠.


정말 신기하게도 아기 캥거루는 주머니가 자신의 엄마 캥거루 주머니라도 되는 줄 알았는지 그 안에 쏙 들어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보면 볼수록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 캥거루의 모습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겨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주머니 내밀어 보이자 관심 보이는 아기 캥거루 / The Kangaroo Sanctuary


사연은 이렇습니다. 야생 동물 보호 구역인 앨리스 스프링스 캥거루 보호소 측은 SNS를 통해 태어난지 얼마 안된 고아 아기 캥거루 피파(Pippa)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것.


공개된 영상 속에는 성인 남자 발 크기 보다도 몸집이 작은 아기 캥거루 피파의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성인 남자의 신발 앞에 서성거리고 있는 아기 캥거루 피파는 안타깝게도 어미를 잃은 고아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어미 캥거루의 손길이 없다보니 어미 손길이 그립고 또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한참동안 주변을 두리번 거리던 아기 캥거루에게 보들보들한 주머니를 조심스럽게 내밀어 보였더니 놀라운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주머니 안으로 조심스레 들어가려고 시도하는 아기 캥거루 / The Kangaroo Sanctuary


아기 캥거루 피파는 주머니가 마치 자신의 어미 캥거루 주머니라고 생각했는지 아주 자연스럽게 그 안으로 들어가서 안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주머니가 보들보들하고 포근한지 아기 캥거리 피파는 자신의 몸을 주머니에 맡기는 모습이었죠.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 캥거루입니다.


앨리스 스프링스 캥거루 보호소 측은 "우리의 사랑스러운 고아 피파는 주머니 속으로 뛰어드는데 전문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라고 전했는데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너무 귀여워요",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래", "어미 품이 그리웠던 모양", "어미 대신 주머니가 있어 다행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기 캥거루에게 주머니 내밀어 보이자 생긴 일 / The Kangaroo Sanctuary


한편 어미 캥거루에게는 주머니가 있습니다. 보통 이를 가리켜 육아낭 또는 아기 주머니라고도 부르는데요.


아기 캥거루는 어미가 혀로 닦아서 길을 내어주면 본능적으로 혼자 알아서 아기 주머니를 찾아가게 됩니다.


아기 주머니 속에는 젖꼭지가 있는데 보통 아기 캥거루는 주머니 속에서 6개월에서 1년 사이 지내며 성장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캥거루에게는 다른 동물들에게 없는 아기 주머니가 있는 것일까. 또 아기 주머니 역할은 무엇일까.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캥거루가 새끼를 미숙한 상태에서 일찍 낳는 것이 태반이 없기 때문이고 주머니 속에서 먹는 모유로 태반 역할을 대신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주머니 속에 세상 편안히 안겨 있는 아기 캥거루 / The Kangaroo Sanct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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