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눈앞에서 싸늘한 주검이 되어 버린 새끼 끝까지 놓지 못하는 어미 돌고래의 눈물

장영훈 기자
2024.07.19 08:20:09

애니멀플래닛죽은 새끼 포기하지 못하는 어미 돌고래 / x_@SeeThroughCanoe


사람이든 동물이든 자식을 향한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나봅니다. 여기 자신의 눈앞에서 싸늘한 주검이 된 새끼를 포기 못하는 어미 돌고래가 았습니다.


어미 돌고래는 어떻게 해서든 죽은 새끼를 살려보려고 혼자서 아등바등 안간힘을 쓰며 수면에 가라앉지 못하게 애썼는데요.


자식 잃은 슬픔도 잠시, 다시 눈을 뜨고 헤엄칠거라는 믿음 하나만으로 죽은 새끼를 놓지 못하는 어미 돌고래의 간절함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카누 제조업체는 SNS를 통해 죽은 새끼를 포기하지 못하고 끝까지 손에서 놓지 않으려고 하는 어미 돌고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것.


애니멀플래닛죽은 새끼 수면에 가라앉지 않게 받치고 있는 어미 돌고래 / x_@SeeThroughCanoe


이날 어미 돌고래는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싸늘한 주검이 된 새끼를 수면 위로 띄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드넓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어미 돌고래는 죽은 새끼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미 돌고래는 마치 새끼가 아직 살아있다고 생각하는지 새끼가 헤엄칠 수 있도록 수면에 가라앉지 않게 계속 몸을 띄워주고 있었는데요.


현장 모습을 포착하고 영상에 찍은 카누 제조업체 측은 "마음이 아파서 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라며 "어미 돌고래는 죽은 새끼를 품에서 떠나보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모양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죽은 새끼 포기하지 못하는 어미 돌고래 / x_@SeeThroughCanoe


카누 제조업체 측은 "새끼 돌고래가 어떻게 해서 죽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보트에 치여 죽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전했죠.


끝으로 카누 제조업체 측은 "돌고래가 헤엄 속도가 빠르다고 해도 새끼는 어미만큼 빨리 헤엄치지 못합니다"라고도 덧붙였는데요.


한동안 싸늘하게 주검이 된 새끼를 데리고 바닷 속으로 유유히 헤엄치다가 사라진 어미 돌고래.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새끼를 떠나보낸 어미 돌고래의 심정은 오죽할까요. 부디 어미 돌고래가 새끼 잃은 슬픔을 잘 추스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죽은 새끼 데리며 물속 헤엄치고 있는 어미 돌고래 / x_@SeeThroughCan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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