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고양이는 자기 보는 앞에서 집사가 자신이 아닌 다른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는 걸 본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여기 고양이가 자신을 창밖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다른 고양이를 예뻐하고 쓰다듬어주는 집사가 있습니다.
창밖 아래로 집사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고양이는 집사가 자기 아닌 다른 고양이를 쓰다듬는 모습에 발끈했다고 합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창밖을 통해 아빠를 내려다보고 있는 고양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죠.
이날 고양이는 창밖을 보다가 아빠가 밑에 있는 것을 보고 좀처럼 눈을 떼지 못했는데요. 한마디로 말해 아빠의 모든 움직임을 살피고 있었던 것.
잠시후 뜻밖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아빠 앞으로 고양이 한마리가 다가왔고 그 모습을 본 아빠가 손을 뻗어 쓰다듬어 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간 아빠가 자기가 아닌 다른 고양이를 쓰다듬는 현장을 본 고양이는 제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깜짝 놀란 듯한 반응을 보였죠.
아무래도 아빠가 다른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는 모습에 신경이 무척 쓰였던 모양입니다. 심지어 질투심까지 느꼈는지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하는 고양이.
고양이는 앞발을 유리창에 붙인 상태로 다른 고양이를 쓰다듬는 아빠의 뒷모습을 계속 쳐다보고 또 쳐다봤다고 합니다.
이후 딸에게 이 같은 이야기를 전해 들은 아빠는 집에 돌아와서 고양이에게 미인하다며 뽀뽀하고 안아주는 것으로 사과했다고 하는데요.
포옹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평소 녀석이 좋아하는 간식까지 꺼내서 사과를 구했다는 아빠입니다.
다행히도 고양이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아빠를 용서하고 품에 꼭 안겼다는 후문입니다. 이처럼 고양이도 질투를 느낀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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