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앞에서는 동물도 속수무책인 건 마찬가지. 실제로 날씨가 더워지면 동물들도 저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더위를 식힐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여기 계속되는 무더위에 안되겠다 싶었는지 물 담긴 욕조 안에 들어가서 사람이라도 되는 것 마냥 더위를 식히는 흑곰이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 가오슝 서우산 동물원(壽山動物園) 측은 무더위 속에 지친 흑곰 포비(波比)가 매일 같이 더위 식히기 위해 하는 행동이 담기 영상을 공개한 것.
공개된 영상 속에는 흑곰 포비가 눈을 뜨자마자 어디론가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더위에 지친 흑곰 포비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니라 물이 담겨 있는 욕조 안이었는데요.
욕조 속에 들어간 흑곰 포비는 마치 사람이라도 되는 것 마냥 기대어 앉어 눈을 가늘게 뜨고 있었죠.
한참 동안 더위를 식히던 흑곰 포비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욕조 밖으로 나왔는데요. 얼마나 더웠으면 욕조 속에 담긴 물에 들어가 더위 식힐 생각을 했을까.
사육사가 따로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더우면 혼자 알아서 척척 욕조에 담긴 몰숙에 들어가 더위를 식힌다는 흑곰 포비.
무엇보다 욕조에 앉아 있는 모습은 마치 사람이 욕조에 들어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너무 사람과 흡사한 모습으로 앉아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한번은 욕조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는 흑곰 포비가 물속에서 몰래 방귀를 뀌었는지 물에서 거품이 올라온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보면 볼수록 사람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너무 사람 같아 보이는 흑곰 포비 덕분에 오늘 하루도 웃음만 가득한 동물원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 "순간 사람인 줄 알았어", "더위 식히는 모습이 인상적", "동물들도 더위 앞에서는 어쩔 수 없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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