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어디에 설치할지 고민하는 도중 TV 넘어뜨려서 산산조각 깨뜨린 고양이의 최후

장영훈 기자
2024.07.08 01:59:20

애니멀플래닛TV 산산조각 깨뜨린 고양이와 멘붕 온 남자친구 / instagram_@thayanesf


고양이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새 집으로 이사 온지 몇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 제대로 대형 사고를 친 고양이가 있습니다.


과연 고양이는 어떤 사고를 쳤을까. 놀랍게도 고양이는 TV를 넘어뜨려서 못 쓰도록 산산조각 낸 것이 아니겠습니까.


눈앞에서 TV가 깨진 현장을 목격한 집사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TV가 깨진 바람에 보고 있던 축구 경기를 중단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브라질에 사는 타이 페레이라(Thay Ferreira)는 자신의 남자친구 루이스 필리페(Luiz Filipe)와 새 집으로 이사를 갔죠.


애니멀플래닛눈앞에서 TV 산산조각 깨뜨린 고양이 / instagram_@thayanesf


이들 커플은 거실에 TV를 어디에 설치할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대형 사고를 벌인 것.


고양이가 아직 설치하지 못해 바닥에 잠시 내려놓았던 TV 위로 뛰어 내렸고 그 순간 TV 화면이 산산조각 깨지고 말았습니다.


남자친구 루이스 필리페는 자신의 눈앞에 벌어진 상황에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죠. 그도 그럴 것이 보고 싶었던 축구 경기가 진행하는 도중 TV가 깨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TV 산산조각 깨지자 멘붕 온 남자친구 / instagram_@thayanesf


사실 누구라도 이런 상황이 눈앞에서 벌어진다고 한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분명히 화부터 내기 마련입니다.


남자친구 루이스 필리페는 화내는 대신 고양이를 자신의 무릎에 올려놓고 고개를 숙이며 울 뿐이었죠.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정작 대형 사고를 벌인 고양이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거실에 굴러 다니고 있던 상자 안에 들어가 천진난만하게 물어 뜯고 있는 것이었는데요.


TV가 산산조각 깨져서 억장이 무너져 내린 집사 커플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뻔뻔하게 상자를 물어 뜯는 고양이입니다.


애니멀플래닛TV 깨뜨리고 상자에 들어가 물어 뜯고 있는 고양이 / instagram_@thayanesf


남자친구 루이스 필리페는 대형 사고를 벌인 고양이를 품에 안고서는 화 내기는 커녕 오히려 속상한 마음을 진정 시키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웬만한 전자제품 중에서 비싼 축에 속하는 TV를 아무렇지 않게 깨뜨려놓고 빤히 안겨 있는 고양이는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고 있을까요.


커플은 이후 다시 TV를 새로 사서 설치를 해야만 했다고 하는데요. TV가 깨졌는데도 화내거나 혼내지 않은 남자친구. 정말 이건 대단하다고 인정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애니멀플래닛TV 깨뜨리고 남자친구 품에 안겨 있는 고양이 모습 / instagram_@thayane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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