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눈 감은 친구 행여 다칠까봐 걱정돼 안전한 곳으로 질질 끌고 가는 길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19.12.13 00:10:32

애니멀플래닛Newsflare


차가운 길가에 쓰러진 채 죽은 친구가 행여 지나가는 차량과 행인 등에 의해 다칠까봐 걱정돼 필사적으로 안전한 곳에 데려가려는 길고양이의 모습이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녀석에게는 도대체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요. 축 처진 친구의 사체를 질질 끌며 이동하는 녀석은 어떤 심경일까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해 쓰러진 줄무늬 고양이를 물고 힘겹게 어디론가 이동하는 고양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쓰러진 줄무늬 고양이는 숨을 거뒀는지 아무런 미동도 없었고 고양이는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친구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느라 정신이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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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한 덩치를 지닌 친구를 혼자 힘으로 옮기기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고양이는 몇 발자국 걸어갔다가 멈춰서기를 반복해야만 했습니다.


멈췄다 서기를 수십번 반복한 끝에 고양이는 친구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데 성공하는데요. 고양이는 자동차 밑에 친구를 데리고 가서야 안심이라도 한 듯 친구를 내려놓았다고 합니다.


죽은 친구가 다칠까봐 어떡해서든 안전한 곳으로 물고 간 고양이의 남다른 우정은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여러분에게도 고양이처럼 문제가 생기면 자신의 일처럼 팔 벗고 나설 줄 수 있는 친구가 과연 몇 명이나 되시나요? 그럼 그 친구에게 "사랑해, 고마워"라고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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