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할아버지'라고 불리는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가 약 3개월만에 판다 푸바오와 감동적인 재회를 했습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강철원 사육사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를 방문해 판다 푸바오와 재회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날 판다 푸바오가 지내는 판다기지를 방문한 강철원 사육사는 판다 푸바오가 생활하는 방사장을 둘러보고 푸바오의 이름을 부르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강철원 사육사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판다 푸바오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에버랜드에 따르면 판다 푸바오도 목소리에 반응하고 가까이 다가오는 등 강철원 사육사를 알아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강철원 사육사와 판다 푸바오의 만남은 판다 푸바오가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떠난 후 92일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강철원 사육사는 앞서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판다 푸바오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중국 길에 동행한 바 있습니다.
중국으로 무사히 돌아간 판다 푸바오는 약 2개월간 검역과 적응 과정을 무사히 마친 뒤 지난달 12일부터 야외 방사장에 공개됐는데요.
판다 푸바오를 재회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사는 곳을 직접 보니 주변 환경이 너무 좋았다"라며 "현지 사육사들도 푸바오를 위해 많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믿고 확신했던 대로 푸바오가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라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푸바오를 만나러 오고 싶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에버랜드는 강철원 사육사와 판다 푸바오의 재회 모습을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를 통해 향후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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