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다보면 정말 생각지 못한 일들이 벌어질 때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밥 준비하는 시간이 되면 난감할 때가 적잖게 많은데요.
그도 그럴 것이 냄새를 맡고 배고픔을 참지 못해 빨리 밥 먹으려고 달려드는 아이들 때문이죠. 그런데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닌가봅니다.
여기 집사가 밥을 준비하는 동안 단 한번도 입 안 대고 차분하게 밥시간을 기다리는 인내심 최고의 고양이가 있어 입 떡 벌어지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집에 고양이 6마리를 키운다는 집사는 SNS를 통해 밥을 주기 위해 준비 중인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찍어 올렸죠.
이날 집사는 분주하게 움직이며 고양이들의 각자 밥그릇에 사료들을 하나둘씩 채워가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들 건강과 영양을 생각해서 단순히 사료만 챙겨주는 것이 아니라 습식사료까지 챙겨주는 집사인데요.
밥그릇 앞에 앉은 고양이는 정말 신기하게도 집사가 캔을 따고 밥을 분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먹으려고 달려들지 않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밥시간을 차분하게 기다리는 듯 보였습니다. 반대로 다른 고양이들은 냄새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테이블 위로 자꾸 올라와 밥그릇에 담긴 사료들을 먹으려고 애썼습니다.
정말 너무 신기하지 않습니까. 사실 대부분은 사료 냄새 맡고 얼른 먹으려고 가까이 다가오기 마련인데 이 고양이는 식사 준비하는 집사를 그저 멀뚱멀뚱 바라볼 뿐이었죠.
순간 고양이가 맞나 의심이 들 정도로 인내심이 보통 아닌 고양이. 이 정도면 인내심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식사 준비를 마친 집사는 이후 고양이들을 불러 준비한 밥들을 챙겨줬다고 하는데요. 그제서야 밥을 먹기 시작하는 녀석.
집사가 밥 챙겨줄 때까지 한입도 안 대고 기다리는 고양이. 이 정도면 최고의 인내심이라고 인정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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