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강아지에게 산책하러 나가자고 하면 무척 좋아한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은 강아지가 산책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모든 강아지가 산책을 좋아하는 것은 아닌가봅니다. 여기 한참 동안 산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쪽 앞발을 바닥에 짚고 그대로 주저앉은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있습니다.
바닥에 아예 눌러 앉은 포메라니안 강아지는 자기 다리 아파서 더 이상 걷지 못하겠다면서 산책을 거부했는데요.
아무리 집사가 설득하고 또 설득하고 달래봐도 묵묵히 고개를 숙이며 걷기를 완강하게 거부하는 포메라니안 강아지의 모습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포메라니안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산책 도중 다리 아프다며 바닥에 주저앉은 포메라니안 강아지 사진을 공개한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집사와 함께 산책하러 공터에 나왔다가 무슨 영문인지 갑자기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엉덩이를 바닥에 깔고 앉아서는 한쪽 앞발로 바닥 짚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잠시후 집사가 일으켜 세우려고 해도 꼼짝도 하지 않은 포메라니안 강아지. 그 모습은 마치 "더 이상 한발짝도 못 딛을 것 같아"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앞발을 바닥에 얹은 채 두 눈을 지그시 감으며 집사를 바라보지 않기까지 한 포메라니안 강아지. 이거 누가 봐도 산책 거부하는 행동 아닌가요.
결국 집사는 더 이상 걷기를 거부하는 포메라니안 강아지를 설득하는데 실패, 품에 안아서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못 말리는 포메라니안", "이렇게 걷기 싫다고 의사 표시할 줄이야", "의사표시가 확실하네", "자기 주장이 있는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산책은 이제 더 이상하지 못하겠고 나름 꼼수를 써야겠는데 어떤걸 써야 효과적이지 몰라 결국 바닥에 주저앉은 것을 택한 포메라니안.
어쩌면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정말 똑똑한 전략으로 행동한 것 아닐까요. 그렇게 녀석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해 무척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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