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하늘나라로 떠난 탓에 마땅히 보살펴줄 사람이 없어 하루 아침에 동물보호소로 보내진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그렇게 보호소에서의 생활을 적응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때 누군가가 먼길을 한걸음에 달려와 녀석을 데려가겠다고 의사를 전달해왔죠.
다름 아닌 강아지 주인의 아들이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가 돌아간 뒤 키우셨던 반려견이 동물보호소로 보내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는데요.
아들은 아버지가 살아생전 키우셨던 강아지를 자신이 키우기 위해 무려 4,264km나 떨어진 보호소까지 한걸음에 달려갔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사우스 미시시피 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돌아가진 아버지가 키웠던 강아지와 재회한 아들 사연이 소개가 됐죠.
워싱턴에 살던 아들 마이클 쿡 주니어(Michael Cook Jr.)는 아버지가 키우셨던 강아지 알렉스(Alex)가 동물보호소로 보내졌다는 사실이 담긴 이메을 힌통을 받게 됩니다.
아들은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아버지가 키우셨던 강아지 알렉스가 왜 보호소로 보내졌는지 알 리가 없었던 것.
뒤늦게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이로 인해 강아지 알렉스가 보호소로 보내진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녀석을 자신이 데려오기로 결심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 아버지가 살아생전에 강아지 알렉스를 그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셨기 때문인데요.
다만 걸림돌이 있다면 그가 살고 있는 곳과 강아지 알렉스가 있는 곳까지 거리가 무려 4,264km나 달했다는 점입니다.
고민하던 그는 한걸음에 먼 거리를 달려갔고 보호소에서 강아지 알렉스와 다시 만날 수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사우스 미시시피 동물보호협회 측은 "주인의 아들이 다른 주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가기로 결심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들과 강아지의 감동적인 재회 순간"이라고 덧붙이며 사진을 공개했죠. 사진 속에는 아들과 강아지 알렉스가 재회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다행히 강아지 알렉스는 아들의 품에 돌아갔다고 합니다. 사실 매년 수천마리의 반려동물들이 버림 받거나 길을 잃어 보호소에 돌아오는 현실 속에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녀석.
보호소 측은 "눈물을 흘렸습니다"라며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강아지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라고 말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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