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슬기로운 반려생활' 행사 통해 반려동물 입양문화 조성 앞장선다

장영훈 기자
2024.07.01 12:52:49

애니멀플래닛'슬기로운 반려생활' 행사 참여한 반려견 예비 가족들 / 경기도


경기도가 지난딜 29일 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마루에서 '반려마루 짝꿍들: 슬기로운 반려생활'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여주시 가족센터를 통해 접수한 반려견 예비 가족 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반려견의 하루 ▲직업견 이야기 ▲안전교육 ▲반려견 장난감 만들기 등으로 진행한 것.


경기도는 반려견을 입양하고자 하는 참가 가족에게 필요한 정보 전달과 올바른 입양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반려마루에서 장기간 머무는 노령견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진행돼 눈길을 끌어 모았는데요.


작년 9월 화성시 소재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되어 반려마루에 입소한 687마리 가운데 아직 입양이 안 된 노령견입니다.


6월 말 기준 574마리가 입양(입양률 84%)되었지만 반려마루 여주에는 아직도 123마리가 남아있는데요.


이들 중 8세 이상 노령견이 60%로 입양이나 임시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경기도는 설명했습니다.


경기도는 반려동물 입양문화 정착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주말에 '반려마루 짝꿍들'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다양한 단체·동호회와 협력해 보호동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반려동물을 처음 키우거나 입양하고자 하는 가족이 이러한 교육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서로 이해하고 나아가 올바른 입양 문화에 보탬이 되는 따뜻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려동물 입양 또는 임시 보호를 희망할 경우 동물사랑배움터에서 '반려동물 입양 전 교육'을 수강해야 합니다.


이후에 반려마루나 시군 동물보호센터(입양센터)를 직접 방문해 상담 받거나 경기도 동물보호복지플랫폼에서 반려마루(여주, 화성) 보호동물에 대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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