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앉아서 바이올린 들고 연주하자 하나둘씩 모여든 예상치 못한 청중들의 정체

장영훈 기자
2024.07.01 02:12:17

애니멀플래닛공원 물가에 앉아 바이올린 연주하자 생긴 놀라운 일 / tiktok_@thetrapviolinist


지난 27년이라는 세월 동안 바이올린 연주만 하며 살아온 어느 한 남성이 있습니다. 경력이 있다보니 지금까지 수많은 장소에서 청중 앞에 다양한 연주를 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모든 청중들이 다 인간이었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여기 공원 물가 앞에 자리잡은 뒤 바이올린을 연주한 남성.


잠시후 이 남성 앞으로 정말 예상치 못한 관중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서 두 눈을 휘둥그레 만듭니다. 이 청중의 정체는 과연 누구였을까.


애니멀플래닛공원 물가에 앉아 바이올린 연주 중인 남성의 모습 / tiktok_@thetrapviolinist


사연은 이렇습니다.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하는 클레잔(Clejan)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공원 물가 앞에서 바이올린 연주하자 생긴 일이 찍힌 영상을 공개한 것.


화창한 날씨 어느날 그는 공원 물가에 앉아있다가 바이올린을 들고 진심을 다해 연주하기 시작했는데요.


정말 놀라운 일이 눈앞에서 벌어졌습니다. 그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동안 물가에서 거북이들이 머리를 내밀고서는 하나둘씩 모여서 바이올린 연주를 경청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공개된 영상을 보면 물속에서 헤엄치고 있던 거북들이들이 신기한지 얼굴을 내밀며 바이올린 연주를 쳐다보는가 하면 물가에 일렬로 나란히 앉아 연주를 지켜봤죠.


공원 물가에 앉아 바이올린 연주하자 생긴 놀라운 일 / tiktok_@thetrapviolinist


바이올린 연주자 클레잔은 "동물들이 내 음악에 이렇게 실시간으로 반응을 보인 적은 없었습니다"라며 "이렇게 소통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거북이들을 위해서 더 많이 뛰고 연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정말 거북이들은 그의 바이올린 연주를 알아듣고 이렇게 모여든 것일까요.


보면 볼수록 두 눈 휘둥그레 만드는 청중의 정체가 거북이들이었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혹시 거북이들이 바이올린 연주가 너무 좋아서 그랬던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못 말리는 상황입니다.


애니멀플래닛바이올린 연주하자 물가 밖으로 나와 일렬로 있는 거북이들 / tiktok_@thetrapvioli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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