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도 사람 못지 않게 감정을 표현할 줄 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자기 자신을 그 누구보다 애정 갖고 돌봐준 자원봉사자와 이별을 앞둔 유기견이 있습니다.
유기견은 자원봉사자와 작별인사를 한 후 세상 슬픈 표정을 지어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만드는데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반려동물 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에서는 SNS를 통해 자원봉사자와 작별인사하는 유기견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찍어 올린 것.
이날 집도 없이 오랫동안 길거리 떠돌이 생활을 했다가 구조돼 보호소에서 보살핌을 받고 지냈던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녀석은 좋은 자원봉사자 덕분에 낯선 환경에 빠르게 잘 적응하며 지낼 수 있었는데요. 다행히도 유기견에게 입양자가 나타났죠.
입양을 가기 위해 떠나는 순간 녀석은 평소 자신을 돌봐주고 챙겨줬던 자원봉사자와 작별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하지만 작별인사를 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유기견은 자원봉사자와 작별인사를 할 시간이 되자 슬픈 표정을 지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신은 떠나고 싶지 않은데 새 가족에게 입양돼 떠나야 하는 현실이 너무 슬펐던 모양입니다. 그만큼 자원봉사자 분들의 도움 덕분에 잘 적응해 지냈다는 증거 아닐까 싶습니다.
자원봉사자는 차량에 올라탄 유기견의 얼굴을 비벼주는 것으로 작별인사를 했고 유기견은 한동안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후 유기견은 반려동물 이동 업체 도움을 받아 무사히 새 가족의 품에 안겼다고 하는데요. 정말 다행이지 않나요.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중에 세상 전부 다 가진 해맑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는 유기견. 자신을 아끼고 챙겨준 자원봉사자와의 이별에 대한 슬픔도 잠시, 새 가족을 만난다는 사실에 무척 들뜬 모습이었죠.
부디 새 가족과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바래봅니다. 이처럼 강아지들도 사람과 다를 바 없는 감정을 지녔다는 사실 절대 잊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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