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장터에 따라갔다 자기 보는 앞에서 새끼들 팔려나갈까봐 불안해 하는 어미개

장영훈 기자
2024.06.30 02:33:27

애니멀플래닛새끼들이 팔릴까봐 전전긍긍하는 어미개 / 搜狐网


어쩌면 이렇게 잔혹하고 가혹할 수 있을까. 아무런 영문도 모르는 어미개와 새끼들을 데리고 시골 장터에 나간 주인이 있습니다.


주인은 자리잡고 앉더니 상자에 새끼들을 집어넣고서는 어미개가 보는 눈앞에서 새끼들을 한마리씩, 한마리씩 돈을 받고 팔려고 했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눈앞에서 배 아프게 낳았던,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새끼들이 팔려갈까봐 전전긍긍하며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어미개는 절망감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매체 소호닷컴(搜狐网)에 따르면 시골 장터에서 어미개가 보는 눈앞에 새끼들을 상자에 넣어놓고 돈 받으며 팔려고 했던 주인이 있었죠.


애니멀플래닛상자에 담긴 새끼들에게 눈 떼지 못하는 어미개 / 搜狐网


주인은 새끼 강아지들을 한마리당 50위안, 한국 돈으로는 약 9천원에 돈을 받고 팔려고 했다고 합니다.


어미개는 자신이 보고 있는 눈앞에서 새끼들이 하나둘씩 팔려나가는 것은 아닐까 불안해 하는 마음에 절망감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새끼들이 팔릴까봐 어미개는 좀처럼 불안감을 거둘 수가 없었습니다. 길을 지나가던 행인이 새끼들에게 관심을 보이면 잔뜩 경계하는 얼굴로 바라보는 어미개.


애니멀플래닛새끼들이 팔릴까봐 불안해 주변 예의주시하는 어미개 / 搜狐网


배 아프게 낳은 새끼들과 하루 아침에 헤어지는 현실이 너무 원망스러웠고 싫었던 어미개는 혹시나 새끼들을 사가는 것은 아닌지 주변을 살피고 경계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는데요.


그렇게 어미개는 주변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상자 안에 들어가 있는 새끼들을 슬픈 눈빛으로 바라보고 또 바라봤다고 하는데요.


결국 주인은 돈을 받고 팔려고 새끼 강아지들을 데리고 시골 장터에 나왔지만 한마리도 팔지 않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새끼들을 바라보는 어미개의 모습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요. 어미개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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