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보낸 강아지 사진 보고 화들짝 놀라 달려간 손녀 딸이 심장 쓸어내린 이유

장영훈 기자
2024.06.28 01:01:49

애니멀플래닛평소 강아지가 싫다며 질색하셨던 할아버지의 반전 모습 / 腾讯网


평소 강아지는 질색이라며 혀를 내두르셨던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하루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문자 한통이 날라왔죠.


문자는 사진이 담겨 있었는데 사진 속에는 할아버지가 강아지를 물이 담긴 대야에 머리 채 잠기도록 누르고 계시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순간 할아버지가 강아지에게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던 손녀 딸은 서둘러 할아버지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할아버지 집의 대문을 열고 들어간 손녀 딸은 잠시후 웃음이 터져 나왔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비 내리는 어느날 우연히 길을 걷다가 비를 맞고 온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는 유기견을 구조하게 된 손녀 딸이 있습니다.


동생이 보낸 문자 속 할아버지와 강아 모습 / 腾讯网


손녀 딸은 유기견이 너무 안쓰러워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구조했는데요. 다만 문제는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탓에 강아지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었던 것.


한참 동안 고민한 손녀 딸은 할아버지에게 구조한 유기견을 맡아달라 부탁드리기로 결심합니다.


할아버지가 외로움을 부쩍 많이 타셨던 터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 것. 다음날이 밝자 손녀 딸은 서둘러 구조한 유기견을 데리고 할아버지 집으로 향했는데요.


이제 가족이 될 강아지를 보고 기뻐하실 할아버지를 상상했지만 현실은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할아버지가 반겨주시기는 커녕 냉담한 표정을 지어 보이신 것.


애니멀플래닛평소 강아지가 싫다며 질색하셨던 할아버지가 한 행동 / 腾讯网


할아버지는 "난 강아지 키우기 싫어하니깐 어여 다시 데려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다가 강아지를 다시 데려가야 하는 손녀 딸이 마음에 걸리셨는지 자신이 돌보겠다고 말을 바꾸신 할아버지.


강아지는 그렇게 할아버지 집에서 생활하게 됐는데요. 이후 며칠 동안 바쁜 회사 생활로 할아버지에게 연락도 못한 손녀 딸은 문득 강아지 근황이 궁금해졌죠.


하루는 강아지가 잘 지내고 있는지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시골로 향한 버스에 올라탄 그녀는 잠시후 뜻밖의 문자 한통을 받게 됩니다.


문자는 먼저 시골 할아버지 집에 내려간 동생이 보낸 사진이었죠. 동생이 보낸 문자 사진 속에는 할아버지가 물이 담긴 대야에 강아지를 넣은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손녀 딸의 눈에는 할아버지가 강아지를 꾹 누르고 계신 걸로 오해했고 서둘러 할아버지 집으로 달려갔는데요.


강아지 깨끗하게 씻겨주고 계시는 할아버지의 반전 모습 / 腾讯网


대문을 열고 집안으로 뛰어들어간 그녀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않고 말았습니다. 눈앞에 벌어진 상황에 어이가 없었던 것.


사실 할아버지가 강아지를 괴롭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강아지를 씻기고 계셨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신이 단단히 오해했음을 깨달은 손녀 딸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동생이 보낸 문자 사진에 제대로 낚인 손녀 딸은 동생의 등을 세게 내리치는 것으로 일단락했다고 하는데요.


오해 아닌 오해 같은 해프닝이 벌어진 할아버지의 강아지 목욕 모습. 다행히 할아버지는 강아지를 그 누구보다 예뻐해주고 계신다는 후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강아지 씻겨주고 계신 할아버지의 손길 / 腾讯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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