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낚시꾼들이 호수에 빠져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방황해 하는 강아지 38마리를 구조해 목숨을 살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강아지 38마리는 어쩌다가 호수에 빠져 있었던 것일까요.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정말 큰 일이 날 뻔 했다고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보험 설계사로 일하고 있는 미국 미시시피 출신 밥 기스트(Bob Gist)는 테네시 출신 친구 브래드 칼라일(Brad Carlisle)와 함께 낚시를 하기 위해 배에 올라탔죠.
이들은 미국 미시시피주에 위치한 그레나다 호수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요.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 호수에 무언가가 떠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호수에 떠다니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강아지들이었는데요. 그것도 한마리가 아니 눔려 38마리의 강아지들이 무슨 영문인지 호수에 빠져 있었죠.
강아지들은 원을 그리며 헤엄치고 있었는데 방향을 잃어버린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저 멀리에서는 주인으로 보이는 이들이 손을 쓸 수가 없어 멘붕에 빠진 듯 보였다고 합니다.
호수에 빠져 있는 강아지들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던 이들은 가까이 다가가 호수에 빠진 강아지들을 한마리씩 구조에 나서기로 합니다.
자신들이 타고 있는 배를 강아지들 쪽으로 옮겨 강아지들을 한마리씩 물속에서 끄집어내 태우기로 한 것인데요.
구조된 강아지들의 목에는 GPS로 보이는 목걸이가 달려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사냥개였던 모양입니다.
사냥개들은 여우 사냥을 하던 도중 사슴을 쫓아 호수에 뛰어들었고 엉겁결에 물속으로 들어와 갇히게 된 것. 그것도 최소 15분에서 20분 정도 물에 빠져 있었다고 합니다.
당장 구조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매우 시급한 상황. 다행히도 이들 낚시꾼들의 배가 나타나 강아지들을 구조해준 덕분에 녀석들 모두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구조된 강아지는 총 38마리였으며 마지막 강아지를 구조하기까지 약 1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이후 강아지들 주인들이 나서서 구해준 이들에게 사례를 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이들은 정중하게 거절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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