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의젓한 동생이 어디 또 있을까. 모래 사장에서 장난감 공을 가지고 신나게 뛰어놀던 형아 강아지가 있습니다.
한참 열심히 장난감 공을 가지고 놀고 있던 그때 힘 조절을 실패한 탓일까요. 장난감 공이 바다를 향해 데굴데굴 굴러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실 바다로 달려가 공을 주워오면 되는 일이지만 문제는 때마침 파도가 밀려오기 시작한 것. 파도가 너무 무서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 형아 강아지.
그때 형아 강아지는 동생에게 도움을 청했는데요. 과연 동생 강아지는 형아 강아지의 도움 요청에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파도가 무서워서 바다로 달려들어가지 못하는 형을 대신해 달려가 장난감 공을 꺼내다 주는 동생 강아지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온 것.
이날 형아 강아지는 가지고 놀던 장난감 공이 바다로 향해 굴러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분명히 공을 주우러 달려가야만 하지만 파도가 무서워서 좀처럼 발길을 떼지 못한 것인데요. 그때 뒤에 있던 동생 강아지가 아무 말도 없이 곧바로 바다로 달려가기 시작했죠.
동생 강아지는 더 큰 파도고 몰아치기 일보 직전 장난감 공을 입에 물고서는 바다 밖으로 뛰쳐 나왔습니다.
자연스럽게 장난감 공을 주워서 나온 동생은 형 앞으로 공을 굴렸는데요. 형아 강아지는 그제서야 장난감 공으로 달려가 입에 물었습니다.
어느 동생이 형아 강아지를 대신해 공을 가져다 줄까요. 정말 대단한 동생 아닙니까. 동생 도움 덕분에 형아 강아지는 다시 장난감 공을 가지고 놀 수 있게 되었죠.
동생 강아지는 아무렇지 않다는 드시 형아 강아지를 위해 영웅적인 행동을 보여줘 누리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는 후문입니다.
보고 또 봐도 정말 대단한 동생 강아지가 아닌가요. 늠름하고 듬직한 동생을 둔 형아 강아지가 부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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