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엄마 배속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할까. 실제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이 말을 하기 시작하면 한번쯤은 물어보는 질문이 엄마 배속의 일에 대한 기억이라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아이들의 대답입니다. 어떤 아이는 "엄마 배속은 깜깜했어"라고 답하기도 하고 또 어떤 아이는 "엄마 배속에 있을 때 아빠랑 싸웠을 때 슬펐어"라고 말한다는 것.
여기 3살된 자신의 아들에게 엄마 배속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냐고 물어본 엄마가 있습니다. 과연 3살 아들의 대답은 어땠을까.
잠시후 엄마는 아들의 생각지 못한 의외의 대답에 그만 온몸에 소름이 쫙 돋는 것은 물론 감동했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3살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는 아들이 자신의 배속에 있을 때의 일을 기억하는지 안하는지 궁금해졌죠.
언제 물어볼까 싶었다가 며칠 전 엄마는 목욕을 하다가 아들이 기분 상태가 좋음을 확인하고 엄마 배속이 어땠는지 물었다고 합니다.
아들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엄마 배속은 깜깜했어! 검은색"이라고 답했고 엄마가 "엄마 배속에서 뭐하고 있었어?"라고 물었는데요.
엄마의 질문을 받은 아들은 야구를 접해본 적도 없는데 "야구를 했어"라고 답했습니다. 더 궁금해진 엄마는 "왜 엄마의 아기가 되기로 한 거야?"라고 되물었죠.
그러자 아들은 "아빠, 엄마, 강아지!"라고 대답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들이 단어로만 대답해서 이해가 되지 않은 엄마는 정리해 물었습니다.
엄마는 "혹시 엄마가 강아지를 키워서 엄마를 택한거야?"라고 물었고 아들은 "맞아! 강아지가 나를 엄마에게 데려왔어"라고 대답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정말 생각지 못한 아들의 대답에 엄마는 순간 온몸의 털이 쭈뼛쭈뼛 섰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동안 임신을 원했었지만 임신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생리주기가 불안정했었고 반년 동안 생리가 오지 않은게 이상해 불임이라고 생각했었다는 엄마.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생리 유도를 하기 위해 병원에 찾아가 검사를 받았다가 임신 4개월이라는 이야기를 뒤늦게 알게 됐죠.
임신은 한마디로 말해 기적 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것이 지금의 3살된 아들이었습니다.
아들이 태어나기 전부터 비숑 프리제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던 엄마. 아기가 태어난 후 비숑 프리제 강아지는 세상 둘도 없는 동생이라는 것을 알기라도 하는 듯 아기를 잘 돌봐줬고 지금도 사이좋게 잘 지낸다고 하는데요.
둘이 서로 꼭 붙어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실제 산책도 둘이 꼭 붙어서 다닐 정도로 남다른 우애를 자랑한다는 것.
어쩌면 비숑 프리제 강아지가 아기를 간절히 원하는 엄마를 위해 대신 아기를 데려왔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엄마 배속에 있었을 때의 기억을 하는 아들의 대답은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강아지가 천사라는 말이 사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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