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날이 갈수록 너무 덥고 습하길래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 에어컨을 틀어놓은 집사가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집사가 너무 덥길래 16도로 설정해놓고서는 에어컨 끄는 것을 깜빡 잊은 채 외출을 한 것인데요.
잠시후 집에 돌아온 집사는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보고 어리둥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집사의 눈앞에는 무슨 일이 벌어져 있었던 것일가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브리티시쇼트헤어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SNS를 통해 에어컨 끄는 것을 깜빡 잊고 나갔다 돌아오자 고양이가 보인 반응이라며 사진을 공개한 것.
이날 집사는 날씨가 너무 더워 에어컨을 틀어놓았다가 바깥 볼일을 보기 위해 집밖을 나섰다고 합니다.
외출 준비를 하는 도중 에어컨 끄는 것을 순간적으로 깜빡 잊은 집사는 에어컨을 끄지 않은 채 나갔고 16도로 설정돼 있던 에어컨은 열심히 가동을 하고 있었죠.
그 사이 집에 혼자 남겨진 브리티시쇼트헤어 고양이 팡나(Pang Na)는 집안 공기가 점점 서늘해진 것을 느꼈나봅니다.
급기야 너무 추웠는지 브리티시쇼트헤어 고양이 팡나가 부엌에 있는 카펫 아래로 들어가 이불처럼 덮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외출하고 한참 뒤에 집에 돌아온 집사는 브리티시쇼트헤어 고양이 팡나가 카펫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뒤늦게 자신이 에어컨 끄지 않고 외출한 탓에 집안이 추워 녀석이 카펫 아래로 들어갔음을 깨달은 집사는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죠.
에어컨을 끄지 않은 탓에 고양이가 추워했음을 깨달은 집사. 그렇게 집사는 다음에는 에어컨을 잘 끄고 다녀야겠다고 다짐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전기세 보통 아니게 많이 나왔을 듯", "고양이 추웠나봐", "고양이 생각에 벌써 겨울이냐고 생각했을 듯", "고양이 너무 귀여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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