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음직스럽게 아주 잘 익은 블루베리가 담긴 그릇을 아이와 강아지 앞에 내려놓는 엄마가 있습니다.
엄마는 아이와 강아지에게 자신이 돌아올 때까지 블루베리를 먹지 말고 기다리라고 신신당부를 한 뒤 자리를 떠났는데요.
과연 아이와 강아지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정말 예상치 못한 결과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에 사는 집사이자 엄마 프랭키 시마크(Frankie Seamark)는 2살된 자신의 딸 아이와 강아지에게 테스트를 진행했죠.
먼저 깨끗하게 씻은 블루베리를 그릇에 담은 다음 아이와 강아지 앞에 각각 내려놓았습니다.
엄마는 "나 위층에 볼일 보러 갔다가 올거야.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참고 기다려줄 수 있지?"라고 말한 뒤 카메라만 남겨놓고 자리를 떠났는데요.
과연 블루베리가 담긴 그릇을 눈앞에 둔 아이와 강아지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사실 처음에는 아이도, 강아지도 통제력을 유지하며 블루베리를 먹지 않고 엄마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몇 초 지나지 않아 딸 아이가 참기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자신의 옆에 앉아 있는 강아지를 힐끔힐끔 쳐다보던 딸 아이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손을 그릇으로 뻗는 것 아니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잽싸게 블루베리 한 알을 집어서 입안으로 꿀꺽 집어넣은 것. 반면 강아지는 정말 신기하게도 엄마 말대로 블루베리에 손을 대지 않고 기다렸죠.
잠시후 엄마가 돌아왔고 엄마는 이 둘에게 블루베리를 먹어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강아지는 기다렸다는 듯이 아이의 블루베리까지 깔끔하게 먹어 치웠는데요.
딸 아이가 침착하게 잘 기다릴 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강아지의 반응에 엄마는 어리둥절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먹을 것이 눈앞에 있으면 흥분을 주체하지 못했던 강아지가 신기할 정도로 자신의 말을 듣고 먹지 않은 채 기다린 것이 너무 놀랐다는 엄마인데요.
자기 통제력을 키워주려고 했다는 엄마. 정말 이 둘의 케미 너무 신기하면서도 잘 어울리지 않나요. 보면 볼수록 너무 신기하고 사랑스러운 조합임은 분명합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 상황 너무 귀여워", "강아지가 의외로 잘 참네",. "강아지가 블루베리 먹어도 되는거 오늘 처음 알았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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