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태어났을 때부터 선천적으로 눈꺼풀 없이 태어난 탓에 눈을 제대로 감을 수 없는 고양이 남매가 있습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길가에서는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우연히 고양이 남매가 구조가 됩니다.
구조된 고양이 남매 도라(Dora)와 펠릭스(Felix)는 이상하게도 눈을 제대로 감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혹시나 싶어 수의사에게 데려가 검사를 했죠.
결과는 충격이었습니다. 이대로 방치할 경우 자칫 잘못하면 시력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진단을 받은 것.
동물보호단체에서는 심사숙고 끝에 고양이 남매를 위해 쌍꺼풀 수술을 시키기로 결정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선천적으로 눈꺼풀이 없어 눈을 제대로 못 감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관심과 도움 덕분에 수술대에 눕게 된 고양이 남매는 성공적으로 쌍꺼풀 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그 덕분에 눈을 잘 감을 수 있게 되었죠.
무엇보다 쌍꺼풀 수술 이후 서글서글해진 눈웃음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만약 이들 고양이 남매가 구조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쌍꺼풀 수술 이후 다른 고양이들처럼 자유롭게 눈을 감고 떴다 반복하며 편안하게 할 수 있게 된 고양이 남매.
이처럼 고양이들도 미용 목적이 아닌 눈을 감기 위해 쌍꺼풀 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고 신기할 따름입니다.
한편 고양이 남매는 새 가족을 찾는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지금은 가족들 품에 안겨 행복한 묘생을 살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디 오래 오래 행복하길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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