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자기 밥그릇에 손 내밀자 절대 빼앗길 수 없다며 온몸으로 막아서 지키는 친칠라

장영훈 기자
2024.06.20 01:25:18

애니멀플래닛자기 밥그릇 안 빼앗길려고 지키고 서있는 친칠라 / x_@peperon0903


세상에 이렇게 귀여운 존재가 어디 또 있을까. 집사가 밥그릇을 향해 손을 내밀어 보이자 절대 빼앗길 수 없다며 온몸으로 막아 사수하는 친칠라의 귀여운 모습이 화제입니다.


친칠라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SNS를 통해 밥그릇에 손을 뻗었다가 난감한 일을 겪은 사연을 공개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자신의 다리 앞에 놓여져 있는 친칠라의 밥그릇을 옆으로 옮기려고 손을 뻗는 순간 집사는 생각지 못한 일을 겪게 됐죠.


아니 글쎄, 친칠라가 밥그릇 향해 뻗은 집사의 손을 앙 무는 것처럼 밀어내더니 밥그릇을 온몸으로 막아서 손도 못 대게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집사가 자기 밥그릇에 손 내밀자 친칠라가 한 행동 / x_@peperon0903


집사의 손길을 막아낸 친칠라의 표정은 한마디로 말해 근엄했고 매우 진지했습니다.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지킨다는 신념 아래 친칠라는 집사의 손을 뿌리쳤는데요.


아무리 집사라고 할지라도 자기 밥그릇은 자기 이외에는 아무도 손을 내밀 수 없다는 듯이 친칠라는 밥그릇을 사수했다고 합니다.


급기야 자기가 방심한 사이 집사가 또 다시 손을 내밀까봐 걱정이라도 됐는지 친칠라는 밥그릇을 자기 몸으로 가리다시피 섰는데요.


정말 너무 귀여운 것 아닌가요. 절대 밥그릇에 담긴 사료와 그릇 못 빼앗긴다며 네 다리에 힘을 쫙 주고 서있는 친칠라의 생각지 못한 모습에 웃음만 나옵니다.


자기 밥그릇 안 빼앗길려고 지키고 서있는 친칠라의 반응 / x_@peperon0903


앙증 맞은 몸집으로 자기 화내면 무섭다며 밥그릇에 일절 손대지 못하게 하는 친칠라라니 정말 귀여울 따름인데요.


비록 자신을 돌보고 챙겨주는 것은 집사이지만 먹을 것 앞에서는 양보할 수 없다는 듯이 결의에 찬 친칠라의 표정 또한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얼마나 많이 소중하고 지키고 싶었으면 작은 몸집으로 이렇게까지 하는 것일까요.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내는 친칠라의 진심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한편 귀여운 외모를 가진 친칠라는 설치류로 귀가 커서 토끼라고 착각을 들게 하는데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되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온몸 동원해서 밥그릇 사수하는 중인 친칠라의 모습 / x_@peperon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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