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는 도중 아스팔트 도로 위에 정체불명의 하얀 무언가가 떡하니 길 한가운데 놓여져 있는 것을 본 운전자가 있습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운전자는 차량을 급히 세운 뒤 하얀 얼룩을 향해 조심스럽게 걸어갔다가 그만 경악하고 말았는데요.
도대체 아스팔트 도로 위에 가만히 있는 이상한 하얀 얼룩의 정체는 무엇이었길래 이토록 놀라고 경악한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사진작가 사만다 반 윅(Samantha Van Wyck)은 며칠 전 차량을 이끌고 운전을 하는 도중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인적이 드믄 숲길을 운전하고 가고 있던 그때 눈앞에 하얀 얼룩 같은 무언가가 아스팔트 도로 위에 있는 것을 보게 된 것.
처음에는 누군가가 도로 위에 쓰레기를 버린 것인가 싶었습니다. 자꾸 눈에 아른거렸던 그녀는 도로 한쪽에 차량을 세운 뒤 달려가 직접 확인해보기로 했죠.
하얀 얼룩에 도달했을 때 그녀는 경악하고 말았습니다. 아니 글쎄, 태어난지 얼마 안된 것으로 보이는 새끼 고양이가 도로 위에 누워 있었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미 집에 고양이 2마리를 키우고 있었던 그녀는 새끼 고양이를 차마 외면할 수가 없어 서둘러 구조한 뒤 집에 데려와 동물병원에 데려갈 때까지 분리해서 돌봤죠.
그녀는 이후 새끼 고양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는데요.
집으로 돌아와 다른 고양이들과 어울리며 지낼 수 있도록 했고 다행히도 집에 있는 두 고양이 모두 새끼 고양이를 다정하게 받아들여줬다고 합니다.
만약 그녀가 차량을 세우지 않았더라면, 그냥 지나쳐 가버렸다면 아스팔트 도로 위에 있던 새끼 고양이는 어떻게 됐을까요.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 그렇게 그녀와 새끼 고양이는 가족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어쩌다 도로에 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부디 새끼 고양이가 새 가족 품에서 오래 오래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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