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 차는 스마트워치, 애플에서 만든 제품 이름은 '애플워치' 입니다. 보통 애플 워치는 사람이 사용한다고 생각하는데 뜻밖의 용도로 활용되는 현장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동물의 왕'이라고 불리는 사자의 혀에 애플워치를 채운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혀에 채워놓고 심박수를 측정한 것인데요.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호주 야생동물 수의사 클로이 부이팅(Chloe Buiting) 박사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실제로 사자 혀에 애플워치를 채워놓은 모습이 담긴 현장을 공개한 것.
공개된 현장 모습에는 우람한 몸집을 자랑하는 사자가 혀를 내밀고 있었습니다. 사자의 혀에는 정말 애플워치가 채워져 있었죠.
이날 클로이 부이팅 박사는 마취한 사자의 혀에 애플워치를 실제로 채운 다음 심박수를 측정했다고 합니다.
놀라운 점은 애플워치가 실제 심박수를 측정했다는 것. 자세히 보면 애플워치 화면에 심박수를 측정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클로이 부이팅 박사는 "코골이 중 어느 것이 더 인상적인지... 아니면 애플 워치를 사용해 사자의 심장을 측정할 수 있다는 사실이 더 인상적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클로이 부이팅 박사는 현장에서 실제로 마취해 동물 건강 상태 등 모니터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죠.
사실 수많은 장치들이 대부분 작은 동물을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사자와 같은 덩치 큰 동물의 경우 정확한 판독값을 얻는 것이 더욱 어렵다고 지적한 것.
오히려 애플워치를 활용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 실제 클로이 부이팅 박사는 사자의 혀 뿐만 아니라 코끼리의 귀에 애플워치를 부착했을 때에도 작동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습니다.
그렇다면 박사가 사자의 심박수를 측정하는데 동원한 애플워치는 과연 어떤 제품일까. 이와 관련해서는 추가 설명이 없는 상태입니다.
정말 생각하지도 못한 의외의 방법으로 심박수 측정 용도로 사용된 애플워치. 일상의 편리함을 위해 만든 제품의 기술 영역이 놀랍고 신기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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