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 봐도 슬픔에 잠겨 있는 강아지의 모습. 도대체 녀석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길래 이토록 슬픈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일까.
해외 동물 전문 매체 히어로바이럴에 따르면 공개된 사진 속 강아지는 3년 전인 지난 201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칼슨 동물 보호소(Carson Animal Services Facility)에서 촬영됐다고 합니다.
주인이 세상의 전부였던 강아지는 주인에게 버려졌다는 사실을 알고 그 충격 탓에 고개를 들지 못한 채 하루종일 땅바닥만을 쳐다보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충격이 얼마나 컸으면 좋아하는 밥도 먹지도 않은 채 하염없이 땅바닥을 쳐다보고 있었던 것일까요.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강아지는 당시 주인으로부터 버림을 받았고 동물보호소 직원들은 녀석의 이름을 알 수가 없어 이름 대신 'A4987245'로 불려졌다고 합니다.
보호소 한쪽 구석에서 고개조차 들지 못한 채 모든 희망을 놓아 버린 듯한 녀석.
사진을 공개한 동물보호소 한 직원은 "주인에게 버려진 뒤 꼬리를 흔들거나 냄새 맡는 등의 기본적인 행동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동물보호소 직원은 끝으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그가 남긴 이 말 한마디는 참으로 많은 걸 생각해보게 하는데요. 강아지는 함부로 내버려도 되는 물건이 아니라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예쁘고 귀엽다는 이유로 강아지를 키우다보니 무책임함으로 하루에도 수많은 동물들이 버려지고는 합니다. 만약 키우려고 한다면 '반려'라는 의미를 기억하고 책임감 있게 키워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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