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번이나 거절 당한 경험을 가진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평생 사랑이라는 것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상처만 한가득 품에 안고 있던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가 평생 가족을 만나 뒤에야 겨야 푹 잠을 잘 수가 있게 됐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출신 집사 잔나 펄스타인(Janna Pearlstein)는 지난 2021년 1월 처음으로 유기견이었던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마일로(Milo)를 입양했죠.
입양했을 당시 그녀는 보호소 직원으로부터 뜻밖의 부탁 하나를 받게 됩니다. 보호소 직원은 "이 아이를 실망시키지 말아주세요"라며 "녀석은 단 한 번도 사랑 받았다고 느낀 적이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마일로는 태어난지 생후 3주가 됐을 때 원래 집에서 쫓겨났다고 합니다. 하루 아침에 버림 받은 녀석은 숲 근처를 떠돌며 지냈습니다.
쓰레기통에서 찾은 음식을 먹으며 하루 하루를 버텼고 사람들을 피해 다니며 살아왔죠. 그러다가 생후 7개월이 됐을 무렵 살던 땅이 재개발 예정 지역이라 쫓겨나야만 했는데요.
단 한번도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삶을 살아온 녀석. 우여곡절 끝에 보호소에 입소하게 되었지만 입양 의사를 밝힌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시간이 어느덧 흘러 기적처럼 입양 의사를 밝힌 사람이 나타납니다. 바로 지금의 보호자이자 집사 잔나 펄스타인가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마일로 입양 의사를 전달해온 것.
다행히도 녀석은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해 나갔고 여느 강아지와 다를 바 없이 애교를 부리며 하루 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잠들 때 모습을 보면 예전에는 불안해 보였다면 지금은 안정된 녀석의 표정을 볼 수가 있는데요.
그만큼 자기 자신이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고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보면 볼수록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마일로.
어쩌면 녀석에게 필요로 한 것은 관심과 사랑이 아니었을까요. 주변의 사랑과 관심이 단 한번도 사랑 받지 못한 강아지의 삶을 송두리째 변화 시켰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기적이 아닐까 싶은데요. 주변에 이처럼 사랑과 관심을 필요로한 아이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이 아이들을 외면하지 않는 성숙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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